만약 생활 지원사가 없는 상황에서 어르신분들께 위급한 상황이 생긴다면 어떡해야 할까? 무료한 일상에서 독거노인의 말동무가 될 수 있는 기술이 있을까? 질문의 답변이 이루어질 수 있는 기술 ‘AI 순이’를 소개해보려 한다.
AI 순이 덕분에 건강을 되찾은 김현구 어르신
생활 지원사를 통하여 돌봄을 받으시는 김현구 어르신은 어느 날 갑자기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그러나 터치 케어의 실시간 알림을 받은 생활 지원사의 도움으로 회복하여, 활기차고 건강한 일상으로 돌아왔다.
용인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이 일상화된 요즘 세계 최초로 비대면 실시간 돌봄 서비스 AI 순이를 공개했다.
AI 순이는 초고령 및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홀몸인 노인을 돌보는 세계 최초 비대면 실시간 AI 돌봄 서비스이다.
독거노인을 위한 기존 서비스 대비 약 1/10 비용을 투자해, 실시간으로 어르신의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어르신별로 맞춤형 AI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용인시는 현재 수혜율 6%(9만 명)에 불과한 응급 안전 알림 서비스를 약 150만 명의 홀몸 어르신 모두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을 통해 노인의 우울감과 고독감을 해소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형 돌봄을 생활 지원사가 제공하면서 자녀가 부모님의 일상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AI 순이에는 인체 통신 기술을 이용하여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없이 인체를 통한 통신만으로 노약자의 행동 상황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AI 순이를 통해 기대되는 효과
서울의료원, 서남병원, 서울대병원 공동 연구자료(2018)에 따르면 혼자 사는 노인이 쓰러져 병원에 오기까지의 시간은 평균 30시간이 걸린다. 생활 지원사가 어르신의 상황을 파악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노인 건강에 이상이 생겨 급하게 내원해야 한다면, AI 순이를 통해 병원에 오기까지의 평균 시간이 더욱 짧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기술을 활용하여 맞벌이 부부가 자녀를 실시간으로 케어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의 여러 가지 활용 분야로도 점차 넓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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