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모델에는 많은 사용자가 한 번도 써보지 못했을 기능이 있을 것이다. 바로 접근성-스크린리더-보이스 어시스턴트 기능이다. 이는 사실 시각장애인의 스마트폰 접근성 향상을 위해 제공되는 기능이다.
그런데, 비장애인이 이를 무심코 실행했다가 익숙하지 않은 조작감과 기능 해제 방법을 몰라 낭패를 보는 조금은 웃긴 상황이 연출되고는 한다.
안드로이드 기반 기본적인 스크린 리더는 구글 음성 안내지원인 토크백(Talkback)이다. 이를 기반으로 삼성에서 만든 것이 바로 보이스 어시스턴트 기능이다. 실제로 삼성의 보이스 어시스턴트 기능 덕분에 시각장애인의 스마트폰 사용률이 증가하고 있다.
보이스 어시스턴트 기능은 설정 메뉴에서 실행하거나 초기 화면에서 홈버튼을 연속해서 세 번 누르면 실행된다. 그러면, TTS가 활성화되면서 터치한 부분을 네모 칸으로 잡으면서 음성으로 읽어주게 되며, 앱 같은 경우 두 번을 연속해서 눌러야 실행된다. 기본적으로 터치한 부분을 읽어주기 때문에 상단 바나 옆 화면 슬라이드는 한 손가락이 아닌 두 손가락을 이용한다.
보이스 어시스턴트 기능 덕분에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대표적으로 사진은 쉽게 음성 정보를 얻을 수 없다. 또, 특정 앱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꺼지거나 인터페이스가 복잡해, 빠르게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미래에는 보이스 어시스턴트의 단점이 보완되면서 스마트폰 사용이 더욱 활성화돼, 사회적 약자의 정보 접근성이 향상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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