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SM 엔터테인먼트에서는 걸그룹 '에스파(aespa)' 를 데뷔시켰다. 에스파는 실제 멤버와 3D 그래픽 아바타가 공존하는 컨셉트로 기존의 아이돌 그룹과는 색다른 컨셉트를 가지고 등장하였다.
더 나아가, AI 그래픽 전문기업 '펄스나인'에서는 AI 걸그룹 '이터니티(Eternity)'를 만들었다.
이터니티는 딥리얼 AI로 탄생한 가상 아이돌로, 딥리얼 AI는 실사형 가상 인물 이미지를 생성하고 직접 촬영한 영상과 합성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AI 서비스이다.

전문 연예 엔터테인먼트도 아닌 AI 그래픽 전문기업에서의 아이돌이 과연 현시대에 통할까?
지난해 8월에 'AI 심쿵 챌린지 101' 국민투표가 열렸는데 101명의 아이돌 멤버 후보 가운데 투표를 통해 선정된 11명으로 이터니티의 최종 멤버를 구성하였다. 이 투표는 1만 명의 참여자와 누적 조회 수 12만을 기록했다고 한다. 또한 이터니티의 첫 싱글 'I'm real'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후 이틀 만에 유튜브 누적 조회 수 18만 뷰를 돌파하였다고 한다.
AI 아이돌의 제작 기간은 기존 아이돌의 제작 기간의 3분의 2 이상으로 짧아서 비용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그와 동시에 실패할 확률이 낮다. 또한, 대중이 원하는 최적화된 아이돌의 모습으로 만들 수 있으며 아이돌의 사생활 등 현 아이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직접 볼 수 없게 된 아이돌들. 온오프라인 활동이 가능하고 내가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나만의 AI 아이돌로 눈 호강과 귀 호강이 가능해진다면, 대중들은 AI아이돌을 점점 찾게 될 것이다. 그리고, AI를 통한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수요도 급격하게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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