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아이폰 사용자를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창의적인 웹사이트를 발표했다.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삼성의 브라우저를 체험하게 해주는 웹 앱인 iTEST를 출시했다.
아이폰으로 QR코드를 읽으면, 해당 사이트를 홈 화면에 추가하라는 안내가 나온다. 그리고, 화면에 생성된 웹 앱을 실행하고 갤럭시의 운영체제를 즐기면 된다.

iTEST에서 체험해 볼 수 있는 갤럭시의 기능은 생각보다 사실적이고 기본에 충실하다. 카메라 앱을 열면 인터페이스에 삼성의 카메라 앱 기능을 설명하는 인플루언서가 등장하여 사용자의 이해를 도와준다.
또한, 아이폰과는 다르게 기본 기능의 테마를 변경해 볼 수 있는 경험도 제공하며 문자 메시지의 전송과 전화 시뮬레이션까지 가능하다. 인상 깊었던 기능은 문자 메시지에 ‘Friend with kids’라는 채팅방에 메시지를 보낼 때마다 마치 아이들이 마구잡이로 보낸 듯한 답장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설정에서 너무 많은 정보를 입력할 때, ‘설정 메뉴 경험을 단순화해 개발자가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라는 재치 있는 이스터에그 기능도 발견할 수 있다.
삼성은 아이폰 사용자를 적극적으로 유혹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폰으로 이 사이트를 방문하면 ‘이미 안드로이드에 가입했구나’라는 메시지가 뜨며 사용자에게 삼성의 다른 웨어러블 기기 구매를 유도한다. iTEST는 그저 마케팅 전략 중 하나일 뿐이지만 직접 사용, 체험을 중요시하는 사용자에게는 아주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