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다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최근 한동안 애플은 혼합현실(MR) 헤드셋과 AR 스마트 안경을 출시한다는 소식을 전해왔다. 그러나 각각 2022년과 2025년쯤에나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만 있을 뿐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가 없다.
이러한 가운데 애플이 새로운 제품 특허를 출원한 것이 관측됐다. 3월 16일(현지 시각), 애플은 웨어러블에 햅틱 피드백을 적용하는 기술을 담은 애플 양말을 미국 특허청(USPTO)에 등록했다. 사용자의 발 모양에 맞게 제작되며, 양말뿐만 아니라 신발과 같은 형태로 제작될 수도 있는 제품이다.
기기 착용 시 발을 지탱하며 촉각 피드백을 내보내는 것이 핵심이다. 발이 움직이지 않는 상황에서 움직이는 느낌, 불규칙한 표면 위나 미끄러지는 느낌, 가만히 있어도 걷고 달리는 느낌 등을 구현할 수 있다.
아직 출시되진 않았으나 VR 헤드셋이나 AR 글라스와 연동될 것이 가장 유력하다. 몰입감이 생명인 VR의 특성을 살렸다는 장점이 있으며, 양말뿐만 아니라 장갑, 목도리 등 다양한 웨어로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애플 양말은 특허 출원 소식 이외에 구체적인 제품 생산 관련 계획은 알려진 바가 없다. 그러나 애플 양말 특허 출원서에 언급된 기술을 활용한 활용도 높은 애플 디바이스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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