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S/X에 터치스크린 기어 셀럭터가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현재, 테슬라는 일부 고객을 대상으로 완전자율주행 베타 테스트를 시행 중이다. 테슬라 오너스 실리콘밸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차량이 정차된 상황에서 센터 디스플레이에서 강조된 화살표가 등장한다. 이는 전진과 후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버튼 및 장치의 개수가 줄어드는 것은 기술이 점점 발전할수록 자연스러운 일이다. 실제로 휴대폰도 스마트폰 이전의 2G 휴대폰에는 여러 버튼을 눌러야 원하는 일을 수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자동차에서 안전 문제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
사람에게 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은 촉각을 통해 일을 행하는 것은 무의식적인 것 같으면서도 확실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기억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고 한다. 그중 절차 기억이라는 것은 연습의 결과로 점진적으로 습득하는 기술이다. 자동차 운전을 예시로 이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기어 조작은 운전을 배우면서 자동으로 얻는 기억에 속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급박한 상황에서도 자동으로 수행될 수 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기어를 조작하는 것은 편리성을 보면 기존보다 발전하는 것이겠지만, 안전 문제로 들어가면 현명한 판단이 아닐 수도 있다. 또한, 기존의 기어 조작에는 일정한 힘을 가해야 하지만 스크린 조작에는 기존만큼의 힘이 필요하지 않다. 이러한 특성들은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면, 터치스크린으로 기어를 조작하는 것도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부분적인 자율 주행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부분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인지 의식이 흐려진다면 사고에 대한 우려도 높아질 것이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