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리얼티가 1.5 버전의 데이터 중력 지표(Data Gravity Index) 보고서를 출간했다. 조사 범위를 확대해 발표한 1.5 버전 보고서는 53개 글로벌 도시들에 위치한 기업들을 다루며, 전세계 23개의 다양한 산업군에 속한 기업들의 데이터 증가에 대한 강도와 중력 지표를 분석했다.
토니 비숍(디지털 리얼티 플랫폼, 성장, 마케팅 총괄 수석 부사장)은 “전세계 모든 산업군을 막론하고 데이터 중력은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요소가 된다”며, “더 많은 도시들과 주요 산업군에 대한 분석을 담은 DGx 1.5 보고서는 데이터 중심 아키텍처를 개발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도전 과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해 작성됐다”라고 말했다.
보고서에서 가장 큰 데이터 중력이 발생하는 산업은 은행, 금융 서비스, 제조, 보험 등이 포함됐고, 이들 업종은 모두 디지털 가속화, 디지털 기반의 상호작용, 데이터 교환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공통점을 갖는다.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에 대한 주요 분석 결과에서 은행과 금융 서비스 기업들은 지역별 뱅킹 및 금융 허브 성장으로 인해 데이터 중력이 더욱 악화될 것이고, 대형 제조 기업들은 소비자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는 트렌드에 맞춰 데이터 및 분석 기능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데이터 중력 강도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곳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이다. 그 뒤를 이어 싱가포르, 로마, 홍콩, 멜버른, 애틀란타 순으로 데이터중력 강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은행 및 금융 서비스 분야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들이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뉴욕, 런던, 홍콩, 서울, 암스테르담, 실리콘밸리, 싱가포르, 시드니 등 주요 대도시의 기업 데이터 교환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디지털 리얼티 데이브 맥크러리 부사장은 “데이터 중력은 완화될 기세가 없이 점점 더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해결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23개 산업군과 32개의 추가적인 도시에 대해 분석한 데이터 중력 지표를 참고해, 기업의 의사결정권자들이 어디에 데이터를 둘 것인지 전략적으로 결정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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