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을 하며 음식을 배송하는 로봇, 인간처럼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선보이는 로봇, 춤을 추는 로봇 등 다양한 기능을 선보이는 로봇이 대거 등장했다. 또, 날이 갈수록 상상도 못한 모습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는 로봇이 계속 등장한다.
미국 온라인 테크 매체 매셔블, 더 컨버세이션 등 여러 외신이 우리를 놀라게 할 새로운 로봇을 소개했다. 바로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의 로봇 연구 센터 DyRET 소속 연구팀이 공개한 다리 길이를 스스로 변환하는 로봇 '셰이프시프팅 로봇(Shapeshifting Robot)'이다.
연구팀은 로봇이 험준한 지형을 수월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스스로 다리 길이를 조정하는 로봇을 개발했다. 로봇은 관절 부분의 길이를 조정하면서 균형을 유지한다.
또, 연구팀은 다리 길이를 조정하면서 로봇의 다양성과 유연성도 함께 개선하고자 했다.
연구팀은 모래밭에서 로봇의 균형 유지 능력을 1차로 시험했다. 1차 시험 과정에서 처음에는 시멘트 바닥을 걷다가 모래밭을 걷게 했다. 이후,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을 테스트했으며, 로봇은 테스트할 때마다 바닥의 표면에 따라 관절 길이를 조정하며 균형을 유지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주로 험준한 지형을 걸을 때, 다리 길이를 줄이면서 균형을 유지했다.
그런데, 어떻게 바닥 표면을 감지하고 다리 길이를 조정하는 것일까? 이는 로봇에 장착된 3D 카메라 덕분이다. 카메라가 바닥 표면 조건의 변화를 감지하면, 이를 로봇이 인지하고 다리 길이를 조정한다.
다만, 연구팀의 로봇은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사족보행 로봇 '스팟'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느리며 걸을 때 약간 떨리는 모습을 보였다.
연구팀이 개발한 다리 길이를 조정하는 로봇의 모습은 아래 영상으로 자세히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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