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코인은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가상자산 수단이다. 종합 결제대행업체(PG) 다날의 자체 가상화폐인 페이코인의 결제 영역이 점차 확장돼, 이제는 CGV, 이마트24에서도 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3월 21일, 다날핀테크는 CJ그룹 CGV, 신세계그룹 이마트 24와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휴을 통해 전국 200여 개 CGV 영화관과 전국 5,400여 개의 이마트24 매장에서 페이코인 결제가 가능해진다.
3월 말부터는 이마트24, 4월 말부터는 CGV에서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예정이다. 다날핀테크는 이마트24와 제휴해, CU,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편의점에 이어 국내 4개 편의점 브랜드로 결제 영역을 확대하였다.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와의 제휴를 통해 대중 문화·예술 영역까지 페이코인 결제 범위를 확장했다.
페이코인 사용자는 이외에도 BBQ치킨, 교보문고·핫트랙스, 달콤커피, 골프존, 도미노피자, 매드포갈릭 등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아울러, 페이코인을 SSG머니로 전환해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이마트 등 신세계 계열사 전 매장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날핀테크의 페이코인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연초 100원대에 거래됐으나 현재 2,400원대로 증가했다. 일일 거래량의 경우 비트코인(BTC)을 넘어 5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페이코인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는 지난 2월 말 기준 110만 명으로 지난 해 12월 80만 명에서 2개월만에 30만 명이 더 늘었다. 또, 여성 사용자 및 40~50대 이용자가 각각 전체의 40% 이상으로 넓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이다.
다날핀테크 페이사업본부 김영일 사업전략팀장은 "현재 시중 금리가 굉장히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가상자산 금융서비스는 전통 금융서비스와 비교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며, "여성이나 고연령층 등 가상자산을 잘 모르더라도 쉽게 쓸 수 있는 가상자산 투자상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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