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의 사진은 3월 16일 화요일에 방영된 tvN 드라마 스테이지 2021 네 번째 이야기 <박성실씨의 사(死)차 산업혁명> (극본 송영준 연출 박지현) 단막극입니다. <박성실씨의 사(死)차 산업혁명>은 이 시대의 현실적인 미래를 주제로 그린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박성실의 남편은 자율 주행 기술이 도입되면서 해고당합니다. 또, 주인공 박성실은 뛰어난 상담사로 근무하면서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공감해줍니다. 그러나 끝내 인공지능(AI)이 감정 교류까지 학습하면서 주인공의 업무를 대신하게 돼, 모두 일자리를 잃습니다. 필자는 미래에 대한 가벼운 듯 무거운 경고를 하는 듯한 느낌을 받아 이 드라마를 흥미롭게 시청하였습니다.
과연 AI가 정말 사람들의 일자리를 잃게 만드는 미래가 올까요? 미래 AI 플랫폼을 도입하지 않은 기업은 살아남기 어려울 정도로 AI 기술이 우리 일상 속으로 빠르게 침투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학습 능력은 급속도로 향상하여 단순한 반복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분석력과 판단력이 정확해지고 있어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위협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세계경제포럼(WEF)은 보고서를 통해 업무 현장에서 사용하는 AI와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대체해, 일자리 7,500만 개가 사라지고, 새로 창출되는 일자리는 1억 3,300만 개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상쇄 효과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일자리 감소보다도 새로이 증가하는 일자리가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는 업무 자동화를 통해 대체되지만, AI 기술은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도 고용 창출의 역할을 가능케 한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새로운 기술의 등장은 처음 있는 일은 아닙니다.
과거, 농·어업에서 중공업, 서비스업까지 기술의 발전은 실업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과정을 거쳐 지금의 일상까지 이어 왔습니다. 4차 산업혁명 역시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오는 하나의 산업으로 바라볼 수 있습니다.
AI 기술을 개발 및 유지 보수하기 위한 인력이 필요하며, 이로 인한 새로운 유형의 일자리가 창출됩니다. 특히, 소셜미디어 전문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전문 엔지니어, 데이터 분석가 등 사고가 필요하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요구하는 업무 또는 예술·감성적인 업무를 중심으로 하는 일자리는 여전히 인간이 맡아야 합니다.
따라서 미래 일자리에 대한 감소에 대해 불안해하기보다는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기술 역량을 배울 수 있는 교육을 참여하고 컴퓨터와 친숙해지기 위한 노력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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