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애플이 iOS를 기반으로 만든 첫 스마트폰인 아이폰을 공개하면서 모바일 프로그래밍이라는 새로운 분야가 등장했다. 이제 스마트폰으로 거의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이라는 다양한 서비스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애플리케이션은 특정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만든 소프트웨어이며, 모바일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모바일 프로그램을 만드는 작업을 모바일 프로그래밍이라고 한다. 현재, 많은 사람이 모바일 프로그래밍을 위해 다양한 컴퓨터 언어를 배우고 있다. 모바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컴퓨터 언어는 유닉스(UNIX)와 리눅스(GNU/LINUX)라는 운영체제에서 작동한다.
여기서 운영체제란 무엇인가? 비전공자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을 하자면, 컴퓨터는 전자 장비와 각종 금속으로 이루어진 철 덩어리로 볼 수 있다. 컴퓨터를 작동시키고 조정하기 위해서 IT 개발자가 프로그램을 작성한다. 프로그램과 컴퓨터 사이에서 언어를 이해하도록 통역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운영체제이다.
1970년대 초반 벨 연구소의 켄 톰슨(kennetn Thompson)과 데니스 리치(Dennis Ritchie)는 C언어라는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해, 유닉스를 개발하였다. 유닉스는 이식성이 매우 뛰어나 다양한 버전의 유닉스가 제작됐으며, 많은 사람이 사용하였다. 그러자 벨 연구소가 속해있던 AT&T는 POSIX이라는 유닉스 표준을 만들었고, 유닉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
이때, 라이선스 비용을 지불하기를 반대하는 이들이 자유 소프트웨어 재단을 설립했다. 이 재단에서 리눅스를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게 되었다. 리눅스는 무료로 배포함으로 인해 많은 인기를 끌었고, 이후 많은 배포판이 나와 지금의 리눅스를 대표하는 CentOS, Red Hat, Debian, Ubuntu 등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운영체제로 유닉스 기반으로 만들어진 iOS와 리눅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안드로이드가 널리 사용되는 추세이다.
2020년 2월~2021년 2월의 스마트폰 운영체제 시장 점유율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유닉스와 리눅스 기반 운영체제 점유율이 약 99%(안드로이드 71.9 %, iOS27.3%)를 기록했다. 이처럼 유닉스와 리눅스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모바일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모바일 프로그래밍을 시작하기 전에 유닉스와 리눅스를 공부하여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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