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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에서 "글자 폰트"가 왜 중요할까?

이진영 / 기사승인 : 2021-03-19 15: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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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밍을 할 때 화면 코드가 렌더링 되는 "글자 폰트(글꼴)"가 중요할까? 코딩 할 때 글꼴은 최우선으로 신경 쓰는 요소는 아닐 수 있다. 하지만 글꼴은 코딩에서 매우 중요하다.

Bultin에 따르면 좋은 글꼴은 가독성이 높고, 신경을 곤두세우고 읽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작업을 더 수월하고 편하게 만들어줄 수 있다. 반면 나쁜 글꼴은 눈에 힘을 주게 만들고 작업을 느리게 만들 수 있다.

아키텍쳐와 같이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즉, 우리가 보는 글꼴은 특정한 목적을 위해 설계되었다. 예를 들어 마케팅과 광고에서 사용되는 글꼴은 주의를 끌고 흥미를 일으키도록 디자인되었다.

애로우 타입(Arrow Type) 디자인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폰트 디자이너이자 개발자인 스티븐 닉슨(Stephen Nixon)은 "디스플레이나 디지털 플레어에 최적화된 폰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코딩 글꼴은 눈길을 끌기 위해 고안된 마케팅·광고용 글꼴과 달리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최적화된 작업용 글꼴이다. 각 문자를 서로 구별하기 쉽고, 코드를 하루 종일 읽고 써야 하는 개발자들을 위해 눈의 피로를 줄이도록 디자인되었다.

닉슨은 코딩에 사용되는 글꼴은 대개 폭이 고정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타이포그래피(편집디자인에서 활자의 서체나 글자 배치 따위를 구성하고 표현하는 일)에서 글리프(glyphs)라고 알려진 개별 문자, 숫자, 기호가 정확히 같은 양의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 evato tuts ]

이는 인쇄 및 디지털 텍스트에 대한 기본적인 텍스트 설정과 차이점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각 글리프는 '자연적' 너비가 있다. 'i'와 'l'은 좁은 영역을 차지하는 반면, 'w'와 'm'은 더 넓은 영역을 차지한다. 이는 역사, 관습, 문화에 의해 알려져 왔다.

반면 코딩에 사용되는 글꼴은 대체로 고정 폭 또는 단일 공간(monospace)을 사용한다. 닉슨은 부분적으로 초기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술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정된 너비의 글꼴만 표시할 수 있었던 옛날 컴퓨터 모니터에서 자연적 너비를 가진 글꼴을 표현하는 모니터로 바뀐 지는 오래됐지만, 고정 너비가 코드를 더 질서 있게 보이게 하기 때문에 여전히 관습적으로 내려오는 것이다.

닉슨은 "코드에 관한 많은 것들은 그것을 읽을 수 있게 하고, 코드의 구조와 계층을 이해하기 위해 발명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모든 글자가 화면에서 같은 양의 공간을 차지한다면, 만약 어떤 것이 네 글자라면, 그것은 항상 네 글자와 같은 너비를 가진다. 이는 (글자가) 더 자주 줄을 맞추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그는 글꼴 폭을 통일시키는 것은 하나의 디자인 결정이지만, 다른 곳에도 수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덧붙였다. 문자 'm'과 같이 자연적으로 폭이 넓은 글리프를 표준 폭에 맞추면서 어떤 글꼴 크기에서도 읽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설계해야 하기 때문이다. 글꼴 폭을 고정하는 것은 각 글리프 설계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구두점에도 영향을 미친다. 고정 너비 코딩 글꼴에서 구두점은 일반적인 너비보다 더 넓은 공간을 차지한다. 프로그래밍 언어에서 세미콜론이나 마침표와 같은 글리프는 중요한 논리적인 의미를 가진다. 고정 폭 코딩 글꼴에서 이러한 문장 부호의 크기는 일반 글꼴에서보다 커지기 때문에 더 쉽게 볼 수 있다.

[출처: 위키피디아]

개발자, 수학자, 과학자 등 특정 계층에 많이 쓰이는 고정 폭 코딩 글꼴로는 '프라그마타프로(PragmataPro)'가 있다.

프라그마타프로는 웹디자이너 파브리치오 시아비(Farizio Schiavi)가 2010년 코드화를 위해 개발한 글꼴이다. 당시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었던 고정 폭 글꼴은 모나코(Monaco), 쿠리어(Courier), 레터 고딕(Letter Gothic)으로 한정됐다.

쿠리어와 모나코는 글자 폭이 너무 넓어서 개발자들이 과도한 수평 스크롤을 막기 위해선 작은 텍스트 크기를 사용해야 한다. 쿠리어는 대부분의 문자 끝에 발이 거의 없는 세리프(Serif) 글꼴이다. 코딩하는 동안 중복으로 보이게 한다.

이에 시아비는 모든 종류의 글리프에 잘 맞는 디자인을 가지고, 문자 외에도 숫자, 아스키 코드(ASCII symbols)을 포함하며 각 기호가 다른 글리프의 모양과 일치하고 읽기 쉽도록 새로운 폰트를 설계했다

시아비에 따르면 프라그마타 프로는 처음엔 단일 공간 글꼴로 시작됐지만, 지금음 모듈식 공간 글꼴이다. 대부분은 고정 폭을 가지며 일부 글리프는 둘 이상의 표준 공간을 차지한다. '오른쪽 방향 물결 화살표'와 같은 일부 기호는 표준 너비로 축약할 수 없기 때문이다. 프라그마타 프로는 현재 4만 개의 글리프를 가지고 있는 다른 언어들과 특수 문자를 포함해 수년 간 글리프를 추가해왔다.

[출처: Bultin]

프라그마타 프로는 숫자 '1'과 소문자 'l', 대문자 'I'와 같은 글리프를 구별하기 쉽고, 9pt와 60pt 사이의 모든 글꼴 크기를 검토하고 각 글리프의 스타일과 동일하게 글꼴을 조정했다.

한편 판독성(legibility)와 가독성(readability)은 약간 차이점을 보인다. 코딩 글꼴은 판독성을 더 중요시하는 반면 일반적인 읽기에 사용되는 글꼴은 가독성을 중요시 한다.

가독성은 단어 모양을 식별하고 인지하는 것에 가깝다. 글꼴이 거기에 있다는 것을 읽기 쉽고, 단지 그것을 읽을 뿐이다. 반면 코딩 글꼴은 판독성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시아비는 설명했다. 어떤 문자던 해당 문자로 인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코딩에서 개발자들은 일반적인 읽기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단어를 많이 본다. 따라서 예상되는 모양에 맞는 것보다, 코드를 쉽고 정확하게 읽을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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