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네트워크 구축 경쟁이 이루어지기 시작했을 당시 화웨이는 5G 네트워크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경쟁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미국의 제재 이후, 글로벌 5G 네트워크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전략은 초기에 기대한 것처럼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화웨이는 지금도 5G 네트워크를 이용해, 글로벌 시장에서 금전적 이익을 꾀하고자 한다.
화웨이 5G, 사용료 내야 한다
CNBC, 블룸버그, 더버지 등 여러 외신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가 애플, 삼성 등 자사의 5G 네트워크 기술을 사용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용료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화웨이는 5G 네트워크 특허를 내세워 여러 기업에 특허 사용료를 청구할 계획이다. 화웨이 지적재산권 부문 총괄 제이슨 딩(Jason Ding)은 화웨이가 2019년부터 현재까지 출원한 특허 3,007건을 통해 5G 네트워크 사용료 약 13달러를 청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앞으로 화웨이는 5G 네트워크 사용료로 휴대폰 1대당 최대 2.5달러를 청구할 계획이다. 또, 향후 화웨이는 제품에 따라 5G 네트워크 사용료를 협상에 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화웨이, 5G 네트워크 사용료 청구하려는 이유는?
다수 외신은 화웨의 5G 네트워크 사용료 청구 계획을 두고 미국 제재 때문에 공급망이 막힌 상황에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수익을 올리려는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미국의 제재가 완화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는 데다가 영국도 화웨이 장비 사용을 금지하고 있어, 화웨이가 계획한 대로 5G 네트워크 사용료 청구가 원활하게 이루어질지 의문을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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