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구매할 수 있는 태블릿은 대부분 운영체제로 윈도나 아이패드OS를 지원한다. 따라서 리눅스 태블릿은 다소 생소하다고 느낄수도 있다. 그러나 이제 어쩌면 리눅스를 기반으로 실행되는 운영체제로 지원하는 태블릿을 구매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A1 태블릿 상세 정보
해외 과학기술 전문 매체 뉴아틀라스가 리눅스 태블릿 출시 소식을 보도했다. 바로 중국 스타트업 징링(JingLing)이 출시한 A1이 그 주인공이다.
A1 태블릿은 디스플레이로 11인치 아몰레드(AMOLED)를 택했다. 해상도와 화면비는 각각 2,368 x 1,728, 4:3이다. 징링은 A1이 109%의 색 공간을 지원한다고 주장한다.
ARM 기반 구조로 구성됐다. 8코어 유니SOC 타이거(Unisoc Tiger) 프로세서를 장착해, 파워VR GM 9446 그래픽을 구동한다. RAM과 저장용량은 각각 6GB, 128GB이다. 8,000mAh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배터리 수명은 최대 10시간이다. 8MP 웹캠이 장착됐으며, 5G 네트워크 연결을 지원한다.
애플 제품처럼 탈착형 키보드, 태블릿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징패드 펜슬(JingPad Pencil)이 제공된다는 점이 눈에 띈다.
A1의 운영체제 살펴보기
A1은 태블릿 환경에서의 리눅스 사용 경험을 최적화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운영체제인 징OS(JingOS)도 함께 지원된다. 징링은 징OS가 모바일과 데스크톱에서의 리눅스 사용 경험을 완벽히 결합한 운영체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징링 관계자는 A1이 업계 최초로 시장에 등장한 리눅스 태블릿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뉴아틀라스는 실제로 A1에 앞서 우분투 엣지(Ubuntu Edge)가 리눅스와 비슷한 운영체제를 지원했으며, 안드로이드 자체가 리눅스 커넬 기반 운영체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A1이 VS코드(VS Code)와 터미널(Terminal)을 활용한 코딩 작업을 하는 개발자에게 매우 매력적인 제품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의 온라인 테크 매체 슬래시기어는 징OS가 터치 친화적인 아이패드OS와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징OS는 서류로 설명된 스펙과 이미지, 영상만 보면 훌륭해 보이지만, 실제 사용 경험 과정에서 서류로 설명된 것과 같이 훌륭한 기능을 지원할 지는 의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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