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문화가 정착하면서 많은 전자제품의 수요가 증가했고, 4차 산업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반도체 호황’이 다가온다',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진입하고 있다'와 같은 소식을 전하는 뉴스가 계속 쏟아지고 있다.
반도체 수요량이 늘어남에 따라 자연히 더 좋은 성능의 반도체 장비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반도체 장비란 무엇일까?

반도체 장비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것으로, 흔히 알려진 8대 공정 과정, 웨이퍼 가공 과정들, 패키징, 테스트 등 모든 과정에서 사용하는 장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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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 기구, 증착 공정에서 사용되는 박막증착 장비, 어닐링(Annealing)을 위한 열처리 또는 RTP 기구 등 셀 수 없이 많은 장비들이 현재의 반도체 대량 생산을 이뤄내고 있다. 수많은 노력 끝에 탄생한 이러한 장비들이 없었더라면 우리나라가 반도체 생산 및 제조 분야에서 명성을 얻을 수 없었을 것이다.
반도체 장비 회사의 종류로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AMAT), ASML, 도쿄일렉트론(TEL), 램리서치, 니콘, 테라다인 등이 있고 국내로는 세메스, 원익아이피에스, 유진테크, 한미반도체 등이 있다. 우리나라는 반도체 생산과 제조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반도체 장비에 관해서는 외국계 기업보다 투자 및 매출이 떨어지는 상황이다.
2019년,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끝나면서 반도체 장비 분야에 투자가 감소한 영향도 있다. 게다가 다시 호황을 맞이하면서 반도체 생산 장소인 팹(Fab) 투자액은 계속해서 성장했고,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2024년까지 계속해서 장비에 대한 투자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최근 반도체 소재, 장비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이따금 들려오고 있다.
공급 부족이 계속 심화되고 있는 반도체 시장을 안정화하기 위해서는 제조 과정에 대한 개선뿐만 아니라 반도체 장비 기업들에 대한 투자 및 연구도 계속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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