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삼성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A32', '갤럭시A42'를 출시하면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 진출 범위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무려 갤럭시A 시리즈를 5종이나 출시했다. 전 세계적으로는 화웨이의 빈자리를 차지하고, 국내에서는 스마트폰 사업부 철수를 고려 중인 LG전자 고객층을 빼앗으려는 전력적인 움직임이다.
갤럭시A32는 6.4인치 FHD(1080p)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에 9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프로세서는 미디어텍 헬리오G80을 사용했다. 후면 카메라에는 6,400만 화소 메인카메라와 함께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접사 카메라를 탑재했고, 전면에는 2,0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를 탑재하며 준수한 사용시간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1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4GB램에 64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고, 마이크로SD 슬롯을 통해 최대 1TB까지 확장 가능하다. 색상은 어썸 블랙, 어썸 화이트, 어썸 바이올렛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7만 4,000원이다.

갤럭시A42는 삼성전자가 올해 출시하는 첫 5G 보급형 스마트폰이다. 갤럭시A42는 6.6인치 HD(720p) 인피니티-U 디스플레이에 60Hz 주사율을 지원한다. 프로세서는 퀄컴 스냅드래곤 750을 사용했다. 후면 카메라는 4,8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8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500만 화소 심도 카메라,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로 구성됐고, 전면에는 2,0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5,000mAh 배터리를 탑재했고, 4GB 128GB 내장 메모리를 제공하며, 마이크로SD 슬롯으로 최대 1TB까지 확장할 수 있고 15W 고속충전을 지원한다. 프리즘 닷 블랙, 프리즘 닷 화이트, 프리즘 닷 그레이의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44만 9,900원이다.

그리고 다가오는 17일 오후 11시에 삼성전자는 갤럭시A 시리즈 온라인 언팩 행사인 '갤럭시 어썸 언팩'을 진행하며, 갤럭시A52·A72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지껏 삼성전자는 플래그십 제품군에만 한해서 언팩 행사를 진행해왔지 '갤럭시A' 시리즈 출시를 두고 언팩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체적인 갤럭시 A52와 A72의 예상 스팩으로는 그동안 플래그십 모델에만 들어갔던 광학식 손떨림 방지(OIS), IP67 등급 방수·방진, 90Hz 화면 주사율 등이 적용됐을 것으로 점쳐진다.
두 모델 모두 5G를 지원하는 모델이고, 가격은 50만∼60만 원대 중급형과 플래그십 사이인 매스 프리미엄급 스펙의 폰으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위 모델인 갤럭시A72에는 갤럭시A 시리즈 최초로 최대 30배 '스페이스줌' 카메라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보급형 시장에서도 언팩 행사를 진행하며 주목도를 높인 삼성전자의 행보가 앞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어떤 영향을 가져올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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