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화성 탐사선 '톈원 1호'
톈원 1호는 무게 500kg 규모의 중국의 화성 탐사선으로, '톈원'은 전국시대 초나라 굴원의 시에서 따온 것으로 '하늘에 묻는다'라는 뜻이다. 톈원 1호는 2020년 7월 23일 낮 12시 41분 하이난(海南) 원창 우주발사장에서 창정 5호를 탑재한 채로 발사됐다.
이후 7개월여 만인 2021년 2월 10일 오후 7시 52분부터 감속 엔진을 가동, 약 15분 만에 화성 궤도로 진입했다. 중국은 톈원 1호를 통해 화성 궤도 비행, 착륙, 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화성 표면을 채취해 지구로 가져올 계획이다.
세계 여섯 번째 성공
궤도 진입에 성공한 톈원은 바로 탐사 로버의 착륙 준비에 들어간다. 착륙 예정지는 NASA의 바이킹-2의 착륙선이 내렸던 유토피아 평원 내에 있다. 착륙 예정지는 많은 양의 얼음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으로, 해당 영역의 자세한 지형을 이미징하기 시작할 것이다.
그러나 착륙 준비를 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므로 5월까지는 착륙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 한다. 현재 톈원 1호는 화성에서 400㎞ 떨어진 궤도에서 화성을 공전하고 있다. 앞으로 톈원 1호는 카메라와 입자분석기 등을 이용해 화성을 탐사할 예정이다.
중국국가항천국(CNSA)은 “톈원 1호는 한 번의 임무로 궤도 진입, 착륙, 탐사 등을 하도록 설계됐다”며 “중국이 화성 탐사 프로그램의 핵심 단계를 완료했음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3월 4일, CNSA가 공개한 화성의 고화질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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