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최초의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한 바 있다.0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조스도 블루오리진과 함께 유인 우주비행(준궤도비행)의 꿈에 성큼 다가섰다.
미국 경제 전문 방송사 CNBC는 블루오리진 계획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블루오리진은 지난 달 한 차례 무인 시험 비행을 했으며, 이르면 4월 초 유인 비행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과거, 마네킹을 태우고 시범 여행을 했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승객의 탑승, 하차 과정까지 그대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로이터 통신은 시범 여행 계획 관련 보도는 추측에 불과하다는 블루오리진 측의 주장을 전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이르면 올해 4분기에 세계 최초로 민간인만으로 구성된 저궤도 비행팀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39A발사대에서 팰컨9 로켓에 실어 이륙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39A 발사대는 1969년 아폴로 달 착륙선을 발사했던 곳이다.
스페이스X와 블루오리진의 유인 우주 비행 노력 덕분에 어린 시절 누구나 한 번쯤 꿈꾸던 우주여행이 이제 먼 미래 이야기가 아닌 우리 곁으로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