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없이 요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처럼 프로그래밍을 하려면 코딩이 필수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프로그램 언어를 모르는 일반인도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즉, 노코드(No-Code)시대가 열렸다.
기존에는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서 C언어, 자바 등 다양한 개발 언어를 익혀야 했다. 언어를 습득하고 이해하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소요되며, 초보자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은 영역이었다.
하지만, 노코드 시대에 들어서며 그 장벽이 허물기 시작했고, 개발언어 없이도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었다. 대표적인 예가 LG CNS의 '데브온 NCD'이다.
NCD는 말 그대로 '코딩 없는 개발(No Coding Development)'을 의미한다. 노코드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였으며, 1개월 정도의 학습기간으로 충분히 익힐 수 있다고 회사 측에서 예상했다.
NCD는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바탕화면의 아이콘처럼 코딩을 형상화했다. 개발자는 원하는 기능을 가진 NCD의 블록을 적절한 위치에 끌어 놓기만 하면 된다. 이 과정이 가능한 이유는 NCD 플랫폼이 코딩 과정을 순서도 형식으로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단한 논리구조를 이용하는 환경 덕분에 개발 시간이 단축되었다. 기존 환경에서는 개발자가 코딩을 끝내고 디버깅을 해야만 했다. 이때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는데, 데브온 NCD는 이러한 과정을 대신 수행해준다. 개발자가 구성한 툴이 완벽하지 않아도 논리 구조에 결점이 없다면, NCD가 자동으로 프로그램을 완성해주는 것이다.
3월 2일, LG CNS는 데브온 NCD를 홈페이지에 무료 공개했으며, 앞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대학교나 소규모 업체 등이 데브온 NCD를 사용하도록 장려하여 인재 개발, 인력 부족의 어려움을 해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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