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인기게임을 유지하고 있는 메이플스토리가 이번에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 그동안 ‘무작위’ 인줄 알았던 확률형 아이템이 ‘작위’ 였던 것이다.

메이플스토리에는 위의 이미지 같은 추가 옵션 사항이 있다. 첫 번째 선택된 옵션에 따라 이후 특정 옵션이 같이 등장할 확률이 높았다. 예를 들어, 무기에서 데미지%가 등장한 때나 방어구에서 점프력이 등장한 때, 올스탯%가 아랫줄에 단독으로 있어 높은 확률로 같이 등장할 수 있었다.
메이플스토리 측은 위와 같은 오류 사항이 조작이 아닌 프로그래밍 오류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용자가 이 상황에 대해 분노하고 ‘게임을 이젠 접겠다’ , ‘배신당해서 정이 떨어졌다’ , ‘무과금 챌린지를 하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메이플스토리 측은 보상을 해주겠다고 나섰지만, 기간제 사용 아이템, 매우 적은 보상량 등으로 유저들에게 실망을 안겨주었고, ‘유저들을 개, 돼지 취급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다음 이미지는 보상 관련 내용이다.

그런데, 메이플스토리가 확률 논란을 일으킨 것은 처음이 아니다. 메이플스토리의 후속작인 메이플스토리2에서도 2018년에 확률 논란이 있었다.
‘쌍수 무기’ 라는 아이템을 인챈트 할 때, 보너스 성공 확률의 일부가 적용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게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분인 만큼, 유저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메이플스토리 관계자는 소스코드도 공개하였다. 다음은 오류사항과 개선사항에 대한 소스코드이다.


위 그림은 장비 인챈트 시, 추가 장비의 확률을 가져오는 함수이다. 쌍수 무기일 경우 토드의 연마석을 2개로 취급해 주기 위해서 선택한 장비의 개수를 가져오는 부분을 구현하기 위해 위 그림처럼 수정하였다고 한다.
이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초과 장비 분에 대한 추가 확률이 아예 반영되지 않는 버그가 발생하였고 아래는 수정된 GetUsingEquipIngredientCount() 함수 내용이다.

쌍수 무기 인챈트 시, 토드의 연마석 재료갯수를 2개로 처리하고자 기록된 아이템 정보를 기반으로 인벤토리 아이템 정보를 불러와서 추가 재료 장비의 갯수를 구하게 되며, 만약 인벤토리에 해당 아이템이 없으면 0이 리턴 처리된다.
이처럼 메이플스토리는 유저들에게 여러 번의 실망을 안겨주었다. 프로그래밍 오류라고 하지만, 8년이나 지속된 오류가 과연 진짜 몰랐던 오류일까? 그저 유저들을 속이고 일부로 그렇게 만든 것은 아닐까? 설령 진짜로 프로그래밍 오류여도 8년이나 지속됐다는 말에 신빙성을 갖기 어렵다. 유저들에게 제대로 설명하고 적절한 보상을 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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