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래지향적 세계관을 담은 드라마가 방송 중이다. 미래에서 일어난 전쟁을 현재로 와서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과연 드라마에서처럼 데이터를 전송하듯 사람을 시공간을 넘어서 전송이 가능할까?
시공간을 넘는다는 이야기를 듣는다면 처음에는 타임머신을 생각할 것이다. 타임머신은 미래나 과거로 시간 여행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공상의 기계 장치이다. 타임머신을 이용해 웜홀을 통과하여 과거 혹은 미래를 간다는 이야기를 영화나 드라마에서 접하였을 것이다.
일반적이라면 수만 년이 걸릴 정도로 떨어진 우주의 두 지점을 순식간에 이동할 수 있는 시공간의 이론적 굴곡을 의미하는 '웜홀'은 존재하는 것일까?
웜홀은 우주 공간에서 블랙홀과 화이트홀을 연결하는 통로를 의미하는 가상의 개념이다. 우주의 시간과 공간의 벽에 난 구멍에 비유할 수 있다.
이와 관련, 하버드 대학 물리학자인 다니엘 자페리스(Daniel Jafferis)가 지난 4월 13일에 콜로라도에서 개최된 미국 물리학 협회(American Physical Society)의 April Meeting 2019에서 흥미로운 사실을 발표했다.

자페리스는 "웜홀은 실제로 존재하지만, 공상 과학에서 그려지는 은하 간 이동 통로로 사용할 만큼 실용적이지 않다"고 하였다.
자페리스는 "밖에서 보면 웜홀을 통과한다는 것은 블랙홀을 이용한 양자 텔레포테이션(Proton Teleportation)에 해당한다"고 말한다. 그가 말한 개념은 어디까지나 빛이 통과하는 웜홀로 "우리가 웜홀을 통과하는 것은 직접 현지에 가는 것보다 시간이 걸려 우주여행에는 유용하지 않다"고 설명한다.
언젠가는 시간여행이 가능해지는 날이 오기를 희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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