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비서(Voice Assistant)는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플레이스테이션 4, 스위치, PC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에서 인공지능(AI) 비서를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런데 페르소나 5 스트라이커(Persona 5 Strikers) 게임을 플레이할 때 디지털 어시스턴트의 목소리가 유독 친숙하게 느껴지지 않았는가?
이는 애플의 지능형 개인 비서 '시리(Siri)'의 오리지널 목소리와 같기 때문이다. 시리의 음성을 제공한 수잔 베넷(Susan Bennett)은 현재 게임 내 AI 캐릭터인 엠마(Emma)를 연기했다.
비디오의 9분 44초경에 시리의 음성을 확인할 수 있다.
수잔 베넷은 애플의 시리 어시스턴트(Siri Assistant)의 음성을 맡은 것으로 잘 알려진 전문 성우이다. 그런데 지금 아이폰에서 '시리'를 부르면 게임과 동일한 목소리로 느껴지지 않을 것이다. 베넷은 2011년 아이폰 4S에서 애플의 시리 어시스턴트(Siri Assistant)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시리의 오리지널 음성을 맡았지만, 2013년 iOS7이 출시되며 최신 음성으로 대체되었기 때문이다.
애플은 시리의 성우가 누구인지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2013년 CNN 조사 결과 오디오 포렌식 전문가들은 베넷이 시리의 목소리를 맡았다는 것에 100% 확신했다.
페르소나 5 스트라이커 게임에서 AI 캐릭터인 엠마는 현실 세계의 시리와 같은 많은 기능을 제공한다. 근처 상점을 찾거나 여행 경로를 짜고, 일정을 짜거나 캠핑 여행에 필요한 물건을 제안하기도 한다. 게임 내 주요 캐릭터들은 엠마가 얼마나 유용한지 빠르게 깨닫고, 휴대폰에 다운받는다.
Typeform은 베넷이 어떻게 시리의 목소리가 되었는지에 대해 인터뷰하고 있으며, 스트라이커스(Strikers)에서 그녀의 작업을 비교할 수 있는 수많은 음성 녹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시리의 최신 음성에 잊혀진 오리지널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는 아이폰 4S에서 시리를 소개하는 애플 광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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