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러 고사양 게임을 보면 실제와 분간이 안 될 정도로 배경, 캐릭터, 효과 모두 실감 나게 구현한다. 이런 실감 나는 게임을 구현하는 작업은 당연히 쉬운 과정은 아니다. 수천만 개의 삼각형으로 이루어진 뼈대, 적절한 질감, 빛의 반사, 물체의 무게 등 고려해야 할 것이 많다. 이 모든 것을 무에서 유로 '창조'하는 과정을 겪어도 좋겠지만, 다행히도 그 과정을 우리보다 먼저 치열하게 고민한 개발자들이 만든 '게임 엔진'이 있다.
게임 엔진은 게임 제작에 필요한 거의 모든 것들이 포함된 '게임 개발 소프트웨어'이다. 게임 회사마다 다양한 게임 엔진이 존재하지만, 쌍두마차라고 할 수 있는 두 개의 엔진이 있다. 바로 '언리얼(Unreal)'과 '유니티(Unity)'이다. 언리얼로 제작된 대표적인 게임은 '배틀그라운드', '철권7' 등이 있고, 유니티로 제작된 대표적인 게임은 '더 롱 다크', '포켓몬 GO' 등이 있다.
예전에는 두 엔진이 전혀 다른 개발 방식을 가졌다. 언리얼은 시각적인 충실함을 강조해서, 대형 게임 회사들이 영화 같은 장면의 고사양 게임을 개발하는 데 많이 사용했다. 다만, 기능이 많고 복잡해서 제대로 다루기까지 꽤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유니티는 반대로 개발 환경이 단순하고 직관적이지만, 이것이 게임의 유연한 구현에 있어 제약사항이 될 때가 있었다.
최근 유니티와 언리얼의 경쟁 구도 덕분에 사실상 어떤 엔진을 선택해도 대부분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다. 물론 아직 두 엔진이 각자 가진 기본적인 스타일은 남아있지만, 언리얼은 조금 더 사용자 친화적인 개발환경을 추가했다. 그리고, 유니티는 상세한 부분이나 시각적인 요소를 발전시키고 있다.
아래 언리얼과 유니티의 가장 최신 버전의 데모 영상을 보며 영상의 둘의 차이를 비교해보자.
[언리얼 데모 영상]
[유니티 데모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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