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이란 컴퓨터로 만들어 놓은 가상의 세계에서 사람이 실제와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최첨단 기술을 말한다. 머리에 장착하는 디스플레이 디바이스인 HMD를 활용해 VR을 사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세와 함께 많은 사람의 외출이 감소했다. 그와 함께 VR 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대면 예배가 제한되고 대면 소모임이 금지되는 상황에서 가상 공간은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렇기에 실제로 가속화되고 있는 가상현실로의 변화에 한국 기독교도 대응에 나섰다.

한국미디어선교회가 만든 가상 공간에서는 강의뿐 아니라 예배, 모임, 회의 등 대면으로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구현할 수 있다. 사용자는 모바일과 PC, VR 기기로 접속한 가상 공간에서 아바타로 상대방을 만나 채팅과 영상통화로 소통할 수 있다.
일반 가상현실 서비스와 차별화 되는 것은 채팅과 음성으로만 소통할 수 있었던 것에 줌이나 미트같은 화상 회의 시스템도 결합했다는 점이다. VR을 사용하면, 1년에 한번 열리는 교단, 연합 기관의 총회나 전 세계 선교사들의 모임, 나아가 세계 여러 국가의 정상회담, 대기업의 지사회의, 국회 본회의, 유엔 안보리 등 대규모의 모임도 쉽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원하는 때에 수시로 모일 수 있고, 그 자리에서 바로 집계가 되는 전자 투표도 가능하다. 또, 다음세대가 실제와 똑같이 구현된 성경 속의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등 현실감 있는 성경공부도 향후 추가로 제작이 된다면, 가상 예배를 체험할 수 있다.
이렇게 미래 사회로 가는 현상에 한국교회가 비대면 솔루션을 앞장서 개발하면 역으로 사회에 보급할 수 있고, 비기독교인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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