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의 시간을 판매하는 플랫폼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스타 온라인 플랫폼 카메오(Cameo)가 실제로 셀렙의 시간을 판매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메오는 2017년 미국 시카고에 설립됐으며, 연예인, 인플루언서가 시간을 구매한 고객을 위해 맞춤 동영상을 제공한다. 일례로, 생일 축하 영상을 신청한 팬에게는 일주일 안에 맞춤형 영상을 전달해야 한다. 또한 셀럽과 줌(zoom)으로 영상 통화도 할 수 있다.
현재, 배우 린제이 로한 등을 포함해 연예인, 운동선수, 유명인 4만 명 이상이 카메오와 계약을 맺었으며, 셀럽에 따라 비용은 상이하다. 셀럽이 영상 가격을 스스로 정하고, 카메오는 수익의 25%를 가져가는 구조이다.
이러한 미국의 사업 모델을 모방한 한국판 ‘카메오’가 등장했다. 바로 기부 플랫폼 '셀러비코리아'이다. 셀러비코리아는 코로나19 이후, 팬과 셀럽이 소통하는 새로운 플랫폼으로의 변화를 시도했다. 미국의 카메오와 달리 기부 문화를 추가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신청자는 연예인에게 사연을 보내고, 연예인이 사연을 선택해 동영상을 촬영한다. 하지만, 제작 비용은 신청자가 정할 수 있고, 수수료를 제외한 10~100% 사이에서 셀럽이 기부금액과 기부처를 선정할 수 있다. 현재, 김희철, 산다라박 등 약 3,000여 명의 연예인이 셀러비코리아와 계약을 맺고 활동하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문화와 팬덤 문화를 결합한 서비스는 지속적인 수요에 따라 앞으로도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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