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가 출시된 지 약 두 달이 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 9월에나 출시될 전망인 아이폰13 예상 스펙과 출시일이 벌써 주목을 받고 있다.
애플은 보통 자체 이벤트로 신제품을 발표한 후, 1차 출시국부터 순차적으로 제품을 출시한다. 국내에서는 올해 10월~11월부터 예약 구매 형태로 아이폰13이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폰13의 스펙과 관련, 가장 큰 주목을 받는 부분은 지문 인식 기능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차기 아이폰에 들어갈 기술을 소개하며, 애플이 아이폰13 시리즈에 지문 인식 기술 도입을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애플이 다시 선보일 지문 인식 기술은 과거, 아이폰에 쓰였던 정전식 방식이 아닌 광학식 화면 지문 인식 기능으로 알려졌다. 화면 위에서 지문을 인식하는 인디스플레이 형태이지만, 초음파 방식을 사용한 갤럭시 S21과는 다른 노선을 선택한 것이다.
과거, 터치 아이디 제작을 담당한 전 직원은 애플이 화면에서의 지문 인식을 위해 광학식 센서를 사용해 개발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광학식 센서가 초음파 센서보다 신뢰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이폰13에 터치 아이디 기능이 탑재되더라도 기존의 페이스 아이디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애플은 페이스 아이디를 메인 옵션으로 유지하되, 마스크 착용 등의 상황에서 선택할 수 있는 보조 옵션으로 터치 아이디를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라이트닝 케이블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전망이다. 충전 포트를 없애 무선 충전만을 지원할 가능성이 커졌고, 번들 이어폰 또한 제공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차세대 와이파이 6E 지원 소식도 있다. 현재 와이파이 6를 지원하는 아이폰11 프로맥스 및 아이폰12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선 와이파이 규격인 6E까지의 지원 가능성에도 상당한 힘이 실리고 있다.
또, 아이폰13에는 새로운 A15 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될 전망이다. 카메라 기능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4,000만 화소의 초광각과 망원, 6,400만 화소의 광각과 아나모픽 렌즈로 구성되며 하단에는 2배 줌, 5배 줌을 지원하는 렌즈를 탑재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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