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라는 웹 브라우저를 아는가? 아마도 많은 사람에게는 생소할 것이다. 브레이브는 구글 크롬의 대항마로 탄생한 웹 브라우저이다. 파이어폭스, 덕덕고 등과 마찬가지로 구글 크롬의 사용자 정보 무단 수집 관행을 비판하며, 개인 정보 보호를 우선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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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브라우저와 비교했을 때, 브레이브만의 특징이 있다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제작됐다는 점이다. 투명성이 뛰어난 것으로 유명한 기술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사용자 개인 정보 보호는 물론이고, 사용자에게 신뢰를 주기 위한 목적이다. 이제, 블록체인 외에 브레이브만의 고유한 특징이 하나 더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더버지, 테크레이더 등 여러 매체에 따르면, 브레이브가 웹 브라우저 중 최초로 IPFS(분산형 파일 시스템) 프로토콜을 통합한다. 궁극적으로 IPFS와 함께 인터넷 작동 방식을 바꾸기 위해 P2P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제공하는 것이다.
HTTP는 브라우저가 중앙 서버에서 정보에 접근하도록 구성됐다. 반면, IPFS는 분산형 노드의 네트워크에서 정보에 접근한다. 결과적으로 IPFS는 인터넷 세계를 장악한 HTTP 표준을 향상해, 사용자가 콘텐츠에 빠르게 접근하도록 한다. 또한, IPFS는 HTTP보다 오류 회복성과 제어 능력도 뛰어나다는 특징도 있다.
IPFS 프로젝트 총괄 몰리 맥킨레이(Molly Mackinlay)는 IPFS가 웹의 분산화를 제공하면서 각국 정부와 주요 테크 기업의 조직적인 데이터 검열을 피해, 정보 접근성을 향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국에서는 위키피디아 접속을 막고, 중국에서는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차단한다. 그러나 IPFS는 누구나 동등하게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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