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WN(CHANGE WITH NEWS) - 현대와 만난 보스턴 다이나믹스, 2021년의 로봇 개발 행보는?

지난달, 현대 자동차가 미국 로봇 개발 기업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 소식을 발표하며 세계적으로 크게 주목받았다. 소프트뱅크의 손에서 현대 자동차의 손으로 넘어가면서 보스턴 다이나믹스 로봇 개발 추세는 어떻게 변화할까?

미국의 로봇 전문 뉴스 유튜브 채널 프로로봇(PRO ROBOTS)이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2021년도 행보를 예측했다.

현대 자동차와 보스턴 다이나믹스, 서로 동행을 택한 이유는?
보스턴 다이나믹스와 현대가 함께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우선,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목표하고 있는 모든 프로젝트를 성공하기 위해 현대의 풍부한 실험실 연구 및 로봇 생산 경험, 자원이 필요하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향후 핸들 로봇과 아틀라스 등 여러 핵심 제품을 출시하는 데 현대의 풍부한 경험과 자원이 도움이 되리라 판단했다.

반면, 현대 자동차는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원한다. 향후 현대가 선보일 자율주행차, 항공 교통 수단 및 스마트 시티에 여러 최첨단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목적이다. 또한, 에너지 집약 구동기와 유압 구동기, 밸브 등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개발한 각종 부품도 필요하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특수 목적 로봇에만 집중하지 않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결합해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한다. 다시 말해,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다른 기업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로봇 시스템을 설계할 수 있다. 바로 현대 자동차가 보스턴 다이나믹스 인수에 관심을 두게 된 결정적 계기이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2020년 행보
지난해 말,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사족 보행 로봇을 판매했으며,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센서 개발 업체 등을 위한 별도의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리고, 로봇 핸들과 컴퓨터 비전 시스템을 실제 환경에 적용하기에 앞서 물류 창고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다. 모두 향후 2년 이내로 시장에 출시될 전망이다.

이 때문에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세계 주요 로봇 연구소를 넘어 로봇 사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기업이라는 명성을 차지하고자 한다.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2021년 행보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인간과 같은 구조를 지닌 로봇인 아틀라스를 개발 중이다. 향후 아틀라스를 핸들 로봇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고자 한다. 아직 아틀라스를 상용화할 계획을 두고 있지 않다. 대신, 스마트 휴머노이드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해, 아틀라스의 성능을 더 강화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

아틀라스의 성능뿐만 아니라 춤 실력도 함께 발전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최근, 춤을 추는 아틀라스와 스팟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아틀라스가 한쪽 다리로 오랫동안 균형을 유지하면서 인간과 비슷한 춤 동작을 선보이는 등 로봇을 더 완벽하게 만들고자 한다.

그동안 완벽하게 균형을 유지하며 인간과 비슷한 모습으로 춤을 추는 로봇이 등장하지 않았다. 또, 보스턴 다이나믹스가 로봇의 스마트 모빌리티 영역에서 선보인 것과 같은 성과를 따라 할 수 있는 기업이 없다. 이러한 점을 보았을 때, 춤을 추는 로봇의 등장은 대중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사족 보행 로봇 '스팟'에 적용할 로봇 적용 범위를 확대한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현재, 보스턴 다이나믹스는 로봇 조작 부분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팟이 아직 로봇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이 중요하다. 향후 스팟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성능을 향상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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