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전소 위치 변경·주민설명회 촉구…결의안 채택, 관계기관에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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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리역 GTX-C노선 변전소 위치 변경 촉구 결의안’을 발표하고 있는 정성영 동대문구의회 부의장. 사진=동대문구의회 |
[CWN 정수희 기자] 서울 동대문구의회가 청량리역 변전소 설치 계획을 규탄하며 위치 변경을 비롯해 주민설명회 개최를 촉구하고 나섰다.
동대문구의회는 24일 제32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정성영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청량리역 GTX-C노선 변전소 위치 변경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GTX-B노선과 GTX-C노선이 동시에 지나가는 청량리역의 철도 용지에 설치되는 변전소의 위치 변경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정 부의장은 “변전소는 환경영향평가 상 인근 아파트와 불과 43m 떨어져 있어 전자파에 의한 아파트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며 “GTX-B노선과 GTX-C노선에서 서울 구간에 유일하게 건설되는 변전소임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설명 없이 추진되고 있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동대문구의회 19명의 의원 모두는 결의안을 통해 △일방적 통보로 추진되는 청량리역 변전소 설치 계획 규탄과 함께 조속한 주민설명회 개최 촉구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청량리역 변전소 위치 변경 촉구 △건설적인 대안 마련을 위해 <전원개발촉진법>에 명시된 입지선정위원회 구성 촉구의 뜻을 국회의장과 국무총리, 국토부장관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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