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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앞둔 4대 그룹 총수들 '체코행' 채비

소미연 기자 / 기사승인 : 2024-09-13 17: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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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매개로 한국-체코 경제협력 강화, 신사업 기회 모색
대통령 해외 순방에 총출동…총수 4명 동시 출격 올해 처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월 20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1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앞줄 오른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 대통령,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뉴시스

[CWN 소미연 기자] 국내 4대 그룹 총수가 내주 체코로 향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체코 순방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양국 간 '원전 동맹' 구축에 지원 사격하는 동시에 경제협력 확대를 통한 사업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 분야는 반도체, 미래차, 배터리, 수소 등이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이에 따라 체코 출장 등을 포함한 경영구상에 이번 추석 연휴에도 총수들은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는 게 재계의 공통된 설명이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체코는 유럽의 비즈니스 거점으로 통한다. 박춘섭 경제수석의 말처럼 동유럽과 서유럽을 연결하는 중앙부에 위치해 지리적 이점을 보유하며 독일, 스페인, 프랑스에 이은 유럽 4대 자동차 생산국으로서 제조기반이 탄탄하다. 우리나라는 1990년 수교 이래 경제협력을 꾸준히 확대해 오면서 2023년 말 기준으로 독일, 일본, 미국에 이어 4위 투자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실제 체코는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불린다. 오는 2033년 탈석탄 정책을 추진하는 만큼 대체 에너지 개발 수요가 크고, 향후 우크라이나 재건 시장에서도 핵심 파트너가 될 수 있다. 양국 기업인들은 이번 교류를 계기로 양국 협력 방안과 함께 한국 기업의 체코 시장 진출 지원 등 민간 부문 협력 강화를 꾀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 순방 기간에 현지에서 대한상공회의소와 체코상의 등이 공동 개최하는 비즈니스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재계에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방문을 주목한다. 체코 정부가 지난해 반도체 제조를 전략적 투자 분야로 추가한 만큼 삼성전자와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원전 건설 사업에서 삼성물산의 역할도 기대를 모은다. 앞서 삼성물산은 한국 최초 원전 수출이었던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시공을 맡은 바 있다. 일각에선 이 회장이 매년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황을 점검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추석에 유럽 지역 사업장을 둘러본 뒤 체코 경제사절단에 합류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현지에서 예정된 한·체코 비즈니스포럼을 주재한다. 그는 포럼 주최 측인 대한상공 회장직을 맡고 있다. 이와 별개로 SK그룹의 사업 협력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체코 원전 우선협상자인 한국수력원자력과 4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연구 등에 협업 중인 만큼 긴밀한 협력 관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뿐만 아니다. 유럽 배터리 시장 공략에서 체코와 전략적 협력이 검토될 만하다. 현재 헝가리와 폴란드를 유럽 전초기지로 삼고 있는데, 향후 리튬 자원이 풍부한 체코와 손잡고 원자재 수급부터 배터리 핵심 부품 및 완제품까지 유럽권 생태계를 완성할 수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현지 생산공장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체코 노소비체에 연산 35만대 규모의 공장을 운영 중이다. 유럽 내 유일한 생산거점으로, 향후 유럽 전기차 수출기지로 활용도가 높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이에 따라 체코 사업 확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앞서 정 회장은 2022년 현지에서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와 만나 현대차 공장의 지속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체코 현지에 LG에너지솔루션의 공장 건설과 관련된 답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그체코 정부가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온 만큼 이번 방문으로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폴란드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5각 생산체제의 핵심 거점으로 삼고, 체코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현대차와 폭스바겐 등에 배터리를 공급 중이다. 이에 따라 배터리 셀을 체코 공장에서 완제품으로 제조하는 과정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추가 협력 가능성도 남아있다. LG그룹은 1992년 LG전자의 프라하 판매지점 설립으로 현지 진출에 나선 이래 30여년간 가전 사업을 운영해 왔다. 최근엔 전장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LG가 2018년 인수한 오스트리아 자동차 헤드램프 기업 ZKW는 체코 브라티모프, 올로모우츠 지역에서 각각 생산법인과 연구개발(R&D) 법인을 운영 중이다. 체코를 중심으로 한 유럽 사업 방안에 대해 구 회장의 고민이 깊을 것이라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CWN 소미연 기자
pink254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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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미연 기자
소미연 기자 / 산업1부 차장 재계/전자전기/디스플레이/반도체/배터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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