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29.98% 내린 73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급락은 이 회사가 반기보고서에서 감사 의견거절을 받아 증시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삼일회계법인은 삼부토건의 연결 기준 상반기 영업손실이 409억원, 당기순손실이 516억원에 달하고 6월 말 기준 결손금이 2567억원인 점 등을 지적했다. 삼부토건은 1년 내 만기 도래 단기차입금도 1712억원에 달한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지난 16일 삼부토건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하고 주식 매매를 정지하기도 했다.
삼부토건은 작년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분류돼 2개월 만에 주가가 5배 넘게 급등했지만 주가조작 논란과 대규모 적자가 지속되면서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한 상황이다.
삼부토건은 국내건설업부문(삼부토건, 삼부르네상스, 삼부르네상스더힐), 해외건설업부문(삼부토건, 삼부파키스탄), 스틸사업부문(삼부토건), 기타사업부문(삼부토건)으로 운영된다.
2023년 도급순위 기준 77위 업체로 75년간의 풍부한 토목시공 경험을 토대로 항만, 댐, 도로, 지하철, 발전소 등에서 기술적 노하우와 시공실적을 보유했다.
국내사업 부문에서는 도로공사, 지하철, 철도, 발전소 등의 생산 및 판매 제품이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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