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 시장서 입지 강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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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사진=뉴시스 제공 |
현대차가 말레이시아에 내년부터 오는 2030년까지 총 21억5900만 링깃(약 6800억원)을 투자해 현지 위탁생산(CKD)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현지 파트너사 이노콤과 협업해 내년 중반부터 다목적차량(MPV) 스타리아 현지 위탁생산(CKD)을 시작한다.
생산규모는 우선 2만대로 시작해 점차 늘리고 라인업도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중·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MPV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생산 시설은 기존 이노콤 시설을 활용한다.
특히 현대차는 말레이시아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전기차 현지 생산도 검토 중이다. 전기차 판매 확대를 위해 충전 인프라 건설과 배터리 생산시설 구축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생산되는 차량은 말레이시아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약 30%)로도 수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나날이 커지고 있는 동남아시아와 말레이시아의 중요성을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일자리 창출, 현지 인력 육성 등 지역 경제 및 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CWN 주진 기자
jj7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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