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적 환헤지·한은-국민연금 외환 스와프’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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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가파르게 치솟는 환율을 잡기 위해 진압에 나선다. 정부는 그간 환율 문제에 대해 신중론을 보였으나 연일 급등한 환율이 물가를 자극하자 정책수단을 동원했다. ⓒ뉴시스 |
정부가 가파르게 치솟는 환율을 잡기 위해 진압에 나선다. 정부는 그간 환율 문제에 대해 신중론을 보였으나 연일 급등한 환율이 물가를 자극하자 정책수단을 동원했다.
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은 국민연금과 회의가 24일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해외투자 확대 과정에서의 외환시장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한 4자 협의체를 가동했다.
정부는 앞으로 4자 협의체에서는 국민연급의 수익성과 외환시장의 안정을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한당국이 국민연금을 만난 이유로는 최근 원화 가치 하락폭 기간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이날 외환시장 주간 거래에서 달러당 원화 값은 전날대비 1.5원 내린(환율은 상승) 1477.1원으로 마감했다. 원화 가치는 지난 4월 9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첫 회의에서는 국민연금의 대규모 해외 투자가 외환시장 수급에 미치는 변동성을 줄이는 방안이 논의됐다. 방안으로는 ‘전략적 환헤지’와 ‘한은과 국민연금 간 외환 스와프 확대 및 연장’ 등이 거론됐다.
현재 국민연금은 8월 말 기준 전체 자산 1,322조원 중 약 581조원를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해외 자산 비중이 큰 만큼 환헤지 규모도 상당한데, 보유 해외자산의 최대 10%까지 매도할 수 있다.
전략적 환헤지는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국내 시장이 불안할 때 국민연금이 보유한 막대한 달러를 매도한 뒤 국내시장에 달러 공급량을 일시적으로 늘리는 조치다. 이는 불안한 국내시장에 달러를 공급함으로써 시장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설정이다. 전략적 환헤지가 환율 상승을 막는 일시적 수단으로 될 수 있으나 장기화될 경우. 연금 고갈 문제성이 대두될 우려가 있다
또한 한은과 국민연금 간 외환 스와프 확대 및 연장하는 방안도 언급됐다. 국민연금이 해외 투자시 시장에서 원화를 파고 달러를 사들인다. 이 과정에서 외환보유액을 가진 한은과 직접 거래하면 시장의 달러 수요가 줄어 환율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한편 이번 회의는 1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긴급 시장점검회의를 가진 뒤 국민연금 주요 수급 주체와 논의하겠다는 발언을 밝히고 열흘 만의 후속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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