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최초의 트윗 거래가 화제가 되었다. 바로 NFT로 거래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그와 동시에 NFT도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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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러 언론에서 NFT 관련 소식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NFT는 정확히 무엇일까? NFT 관련 뉴스를 접하면서 NFT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이들을 위해 미국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의 설명을 바탕으로 NFT의 개념, 인기 상승 요인 등을 모두 자세히 설명한다.
1. NFT는 무엇인가?
NFT는 알고리즘이 생성한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없는 고유한 토큰으로, 이른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고도 불린다. 디지털 예술 조각품 혹은 수집품에 부착된 바코드를 NFT의 예시로 언급할 수 있다.
NFT는 디지털 예술가가 자신의 작품이 무한하게 재생산되는 문제를 막고, 작품의 희소성을 유지할 방법을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탄생한 기술이다. NFT가 접목된 디지털 작품은 고유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 다른 대상으로 쉽게 바꿀 수 없다.
2. NFT 기술, 어떤 원리로 구현되는가?
예술가가 자신의 디지털 작품을 판매하고자 할 때, NFT를 발행한다. 이때, NFT 발행 내역이 공개된 블록체인 장부에 기록되며, 거래되기 이전의 작품 소유권 변동 내역을 추적할 수 있다. 쉽게 말하자면, 주택 등기부 등본이 고유한 디지털 작품용으로 제작된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블록체인의 보안과 투명성 덕분에 가짜 토큰 판매와 디지털 작품 제작자를 속이는 사기 행위 등이 발생할 수 없다.
3. NFT, 최근 새로 등장한 기술인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니다. 10여 년 전, 블록체인 원천 기술 기반 가상화폐를 불록체인 기술과 분리해, 다른 자산과 접목하면서 자산 거래를 가능하게 한 컬러드 코인(Colored Coins)이 NFT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NFT와 같은 개념 자체는 오래전부터 존재했으나 최근 들어 NFT 시장이 급부상하기 시작했다.
4. NFT 시장, 갑자기 호황을 맞이한 이유는?
비트코인과 다른 여러 암호화폐의 급격한 가격 상승세가 NFT의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그동안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각종 암호화폐를 거래하던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넘어 디지털 예술 작품 거래에까지 관심을 보이게 되었다.
5. 예술가가 NFT를 사용하는 이유는?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 예술가가 NFT에 의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작품의 희소성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다. 디지털 작품은 실제 물리적인 그림보다 위, 변조 및 복제가 쉽기 때문에 이를 해결할 대안으로 NFT를 사용하게 되었다.
또, NFT에는 예술가가 중고 시장에서 거래할 때, 금전적 이익을 거둘 수 있는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보장한다. 물리적인 예술 작품과는 달리 NFT가 적용된 작품 거래가 이루어질 때, 해당 작품을 제작한 예술가에게 일정 비율의 로열티가 지급된다.
그리고, 디지털 거래 과정에서 판매자와 구매자 정보는 익명 혹은 가명으로 거래되지만, 거래 기록 자체는 누구나 볼 수 있다.
6. NFT, 디지털 예술계에만 사용되나?
최근, 디지털 예술계에서 NFT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실제 NFT는 물리적 사물을 포함한 어디에나 사용될 수 있다. 과거, NBA 스타 굿즈와 가상 공간에서 애완 고양이를 키우는 크립토키티스(CryptoKitties) 게임에도 NFT가 적용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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