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현실(VR) 또는 증강현실(AR) 헤드셋,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 기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웨어러블 기기'를 이러닝(eLearning)에 사용할 수 있을까?
웨어러블 기기에 대한 개발과 컨셉은 오랫동안 있었지만, 일상생활에서는 애플 워치, 미밴드 등 스마트 워치를 이용한 건강 관리를 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반지 형태의 스마트 기기로 NFT(근거리 무선통신) 결제가 가능한 커브(Kerv) 반지, 손가락에 끼워 스마트 기기를 제어하는 탭 키보드(Tap Keyboard) 등 다양한 컨셉이 있었지만 일상생활에서 흔히 보기는 어려웠다.
최근 VR/AR 헤드셋이 대중화되며 웨어러블 기술을 교육에 활용했을 때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대형 기술 기업들이 웨어러블 기기를 출시하고,
웨어러블 기술을 주류로 활용하게 되면, 우리는 학교뿐만 아니라 기업의 학습 및 교육 환경에서도 이러한 기술을 보게 될 것이다. 이러닝에 활용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웨어러블 기기 세 가지를 The Tech Edvocate가 소개했다.
1. 스마트 워치
지난 몇 년 동안 삼성 기어, 애플워치 등 스마트워치의 인기가 점차 높아졌다. 스마트워치는 다른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보다 더 인기 있고 대중적이지만, 이러닝에서 호환성은 가장 낮다.
스마트워치는 스마트폰의 알림을 미러링하고, 스마트폰 기능을 보완하는 등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의 연장선·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언어 학습 용도로 스마트워치를 사용할 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아닌 손목에 더 가까이 두고 열어서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은 작은 화면 크기로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유틸리티 및 휴대성에선 장점을 발휘한다.
2. 가상현실 헤드셋
가상현실 헤드셋은 엄밀하게 말해서 '웨어러블'로 간주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가상 현실은 웨어러블 이러닝 기기의 선두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KFC는 직원 교육을 위해 VR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가상현실 기기가 교육에 활용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이다.
KFC에서 치킨을 튀기는 방법을 직접 훈련하기 위해선 25분이 소요된다. 반면 VR 프로그램은 단 10분 만에 교육할 수 있고, 실제 제품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폐기물이 발생하지도 않는다.
월마트도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일부 교육생에게 VR 교육을 진행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3. 증강현실 헤드셋
투박한 헬멧 내에서 완전히 시뮬레이션 된 세상을 보여주는 가상현실 헤드셋과 달리, 구글 글래스는 실제 세상에 투영된 가상 환경을 볼 수 있다. 구글은 증강현실을 통해 우리가 알고 있는 가상현실을 혁신하고 있다.
구글 글래스를 온라인 학습에 적용하면 교사와 보조는 실시간 피드를 사용해 학습 성과를 추적할 수 있다. 교사는 이 기술을 사용해 스스로를 학습자의 입장에 놓고, 모든 과정을 학습자의 관점에서 보면서 평가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하고, 학습 생동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AR은 위험한 상황을 가르치기 위한 안전한 학습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나며 우리는 이러닝과 기존의 웨어러블 기술 산업을 변화시키는 새로운 기술들과 더 많은 활용 방법을 보게 될 것이다. 머지않아 사람들이 가상 현실 세계로 뛰어들건 ,스스로를 가상 세계를 계층화 시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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