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플레이를 회전시킬 수 있는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을 상상해본 적이 있는가? 신기하지만 불가능한 일인 것 같다. 그러나 LG가 9월 2일, 디스플레이를 90도로 회전시킬 수 있는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윙폰' 티저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9월 14일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윙폰은 디스플레이 스크린을 90도로 회전시켜, 스크린을 T자 형태로 변형시킬 수 있다. 스크린을 T자 형태로 둔 후에는 2개의 앱을 동시에 실행시킬 수 있다.
LG의 설명에 따르면 모바일 사용 경험 부문에서 사용자들에게 흥미를 제공하며 현재 사용자 경험을 새로운 형태로 확장하고 재구성하고자 윙폰을 제작하게 됐다.
LG는 윙폰으로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모바일 시청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네이버와 모바일 영상 스트리밍 업체 픽토(Ficto),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투비(Tubi) 등과 함께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또, 차별화된 성능을 선보이기 위해 퀄컴과도 협력 중이라고 밝혔다.
LG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모리스 리(Morris Lee) 회장은 "LG와 협력사들은 소비자들에게 스마트폰 공간에서 기존에는 접할 수 없었던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중시한다. LG는 항상 스마트폰 형태의 진화시키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 왔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테크 매체 슬래시기어는 윙폰에 대해, "두 개의 디스플레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앱 개발자들이 별도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개발자들의 앱 개발 동기가 윙폰과 같이 고유한 특징을 지닌 기기의 판매량이라면, 개발자 입장에서는 윙폰에서의 원활한 앱 사용을 위해 별도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할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LG가 이번 달 출시를 앞둔 윙폰의 모습은 아래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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