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손태한 인턴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기후위기·환경문제에 대한 아동과 청소년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청소년 환경 프로그램'을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29일 성북구에 따르면 구(區)는 지난 7월부터 장위청소년문화누림센터에서 청소년 환경 프로그램 '누림이네 사부작 숲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누림이네 사부작 숲 놀이터'는 '2023 성북구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로 선정된 청소년 환경 프로그램이다.
'성북구 아동·청소년 참여예산제'란 관내 거주, 관내 소재한 학교 재학 또는 관내 청소년시설을 이용하는 아동·청소년이 직접 제안하고 투표를 통해 선정하는 정책 제안 사업이다.
'누림이네 사부작 숲 놀이터'는 환경에 관심 있는 청소년 연 600여 명을 대상으로 그림책 속 원예 활동, 흙으로 만나는 환경, 업사이클링 팝업북을 통한 정크아트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그림책 속 원예는 환경과 관련된 그림책을 읽은 후 그림책 속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고 키우는 방법을 알아가며 식물이 지구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활동이다.
흙으로 만나는 환경은 플라스틱을 대체한 용품의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는 도예 활동과 환경의 소중함을 빛과 모래로 만나는 샌드아트 체험으로 구성됐다.
또한, 업사이클링 팝업북은 일상생활에서 나온 부산물인 폐품을 소재로 제작한 정크아트 활동이다. 재활용이 불가능해 소각된 헌 책을 청소년의 아이디어가 담긴 팝콘책·사각주머니책·무대책 등 다양한 방식을 활용해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
센터 관계자는 “아동·청소년이 환경 및 기후위기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지속적인 환경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생태환경 속 아동·청소년의 권리인 생명권 및 건강권 인식으로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CWN 손태한 인턴기자
sonth@cwn.kr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