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WN 이성호 기자] 부산시는 운대구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2023 WBGS(Wide Bandgap Semiconductor·화합물 반도체)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이자 7년 연속 부산에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전력반도체인 차세대 화합물 반도체 관련 연구개발 정책, 기술개발, 산업화 동향을 공유하고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지난해부터 탄화규소(SiC)뿐만 아니라 질화갈륨(GaN)소재 분야 등으로 심포지엄의 연구영역을 확대해 행사명이 기존 'SiC 국제심포지엄'에서 'WBGS 국제심포지엄'으로 변경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전력반도체 산·학·연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술발표 ▲전력반도체 국제자문위원 위촉 ▲국제탄화규소학술회의(ICSCRM) 2025 준비상황 보고 등이 진행됐다.
학술발표에서는 국제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기술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차세대 화합물 전력반도체분야 해외권위자 5명이 연사로 나서 해외 최신기술 동향을 발표했다.
5명의 전문가는 ▲얀크 미하엘(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 IISB(에를랑겐) 박사) ▲쿠라마타 아키토(일본, 노벨크리스탈테크놀로지 대표) ▲이기호(미국, 엔기스코퍼레이션 매니저) ▲리긍옌(대만, 국립타이완대학교 교수) ▲장창리(중국, 센쩬후아세미일렉트로닉스 대표) 등이다.
아울러 시는 이날 심포지엄 초청 전문가 5명을 부산시 전력반도체 국제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경덕 시 미래산업국장은 "지난 7월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부산이 대한민국 미래를 이끄는 전력반도체 산업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지산학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한 국내외 전력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전력반도체 산업 발전을 부산이 선도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sunghho@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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