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 테크크런치, 더레지스터 등 복수 외신은 칩 제조사 Arm이 컴퓨텍스 타이페이(Computex Taipei) 공식 개막을 앞두고 차세대 CPU ‘Arm Cortex-X4’와 GPU인 ‘Arm Immortalis-G720’를 공개한 소식을 전했다.
Arm이 자사가 설계한 CPU 중 가장 빠른 CPU라고 소개한 ‘Arm Cortex-X4’은 Cortex-X 코어 4세대 CPU로, 인공지능(AI)과 머신러닝 기반 앱 실행에 초점을 둔 기존 Cortex X-3보다 15% 강화된 성능을 약속한다. Arm 측은 Cortex-X4의 마이크로 아키텍처가 소비하는 전력이 Cortex-X3보다 40% 더 적으며, 반응 속도와 앱 실행 시간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네덜란드 영문 테크 포럼 샘모바일에 따르면, ‘Arm Cortex-X4’와 관련,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미디어텍 디멘시티 9300(MediaTek Dimensity 9300), 삼성 엑시노스 2400, 퀄컴 스냅드래곤 8 3세대 프로세서 등의 CPU 코어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된다.
‘Arm Immortalis-G720’는 코어 10개 이상 탑재한 5세대 GPU 아키텍처 기반 제품으로, 모바일 기기에서 콘솔 게임 플레이의 느낌 재현을 위해 개발됐다. Arm 측은 ‘Arm Immortalis-G720’이 경쟁사 GPU보다 52~67% 더 강력한 광선 추적 성능과 5~52% 개선된 가변 레이트 쉐이딩(Variable Rate Shading)을 지원한다고 주장했다.
Arm은 모바일 컴퓨팅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인 Arm Total Compute Solutions 2023(TCS23)도 함께 공개했다. Arm Total Compute Solutions 시리즈는 자체 컴퓨팅 서브시스템을 구축하는 시스템 온 칩(SoC) 설계자를 위해 만들어진 IP 패키지로, Immortalis GPU, Armv9 CPU 및 소프트웨어 개선 사항 등이 적용됐다.
TCS23은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모델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신형 Armv 9.2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한편, 미국 IT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는 ‘Arm Cortex-X4’와 ‘Arm Immortalis-G720’ 모두 모바일 기기 성능을 향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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