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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68%, 업무에 챗GPT 사용...회사에는 비밀

최은희 / 기사승인 : 2023-05-12 15: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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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들이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에 인공지능(AI) 기반 챗봇 열풍의 중심에 있는 챗GPT(ChatGPT)가 직장인의 업무를 대신 처리하고 있다.

미국 금융 및 비즈니스 전문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드는 전문직 네트워킹 앱 피쉬보울(Fishbowl)의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 전문직 종사자 43%가 챗GPT를 이용하여 업무를 처리한다고 보도했다. 또, 업무에 챗GPT를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 68%는 챗GPT로 업무를 처리하고, 상사에게는 챗GPT 사용 사실을 알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피쉬보울의 설문조사는 피쉬보울 앱 사용자 중 아마존, 구글, IBM, JP모건, 메타, 트위터 등 실리콘밸리 주요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만 1,700여 명의 참여로 진행됐다.

실제로 챗GPT는 이메일 작성과 회의 일정 관리, 데이터 분석, 코드 작성 등 다양한 작업 처리 능력을 선보였다. 거짓을 사실인 것처럼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정확성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지만, 사무실 근무 환경에서 챗GPT가 간단한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이다.

게다가 부동산 중개인, 변호사, 교사 등 다수 전문직 종사자도 업무에 챗GPT를 활용한다. 매체는 일부 전문직 종사자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업무 중 챗GPT 활용 사례를 전했다.

우선, 미국 뉴저지에 거주하는 39세 부동산 중개인 제임스 크리스프(James Crisp)는 매체 인터뷰를 통해 챗GPT를 매일 사용하며, 챗GPT가 자신의 사업 중 기본적이 부분을 담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마케팅 문구와 부동산 매물 등록, SNS 콘텐츠 작성, 직원 교육 자료 제작을 위해 챗GPT를 사용한다. 챗GPT 사용 후 AI가 업무 시간 단축과 업무 처리 효율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크리스프는 “챗GPT는 대화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나 명령에 따라 사소한 작업을 비교적 훌륭하게 처리한다”라고 평가했다.

또, 27세 변호사인 제임스 피콕(James Peacock)은 법률 문서 초안 작성 작업에 챗GPT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챗GPT가 작성한 문서 초안은 완벽하지 않다. 그러나 AI의 법률 문서 작성 능력이 제법 우수하다”라며, 그는 “챗GPT의 현행 법률 지식 정확도는 80%이다. 100% 완벽하지는 않지만, 법률 문서 작성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챗GPT를 이용하여 초안을 작성한 뒤 검토, 수정 작업까지 마치면, 이전보다 빨리 법률 문서 작성 작업을 마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세 번째 사례로 아부다비의 아메리칸 국제학교 교사 테드 피켓(Ted Pickett)의 사례를 전했다. 피켓은 챗GPT가 교사의 수업 지도 지침 및 지원 사항을 작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20년 가까이 교사로 재직한 피켓은 “챗GPT가 수업 이외에도 각종 업무로 바쁜 교사의 업무량을 줄여줄 수 있다. 챗GPT는 수업 계획과 같은 부수 업무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않고도 학생 개개인에게 집중하도록 도와준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매체는 오픈AI가 챗GPT의 근간이 되는 언어 모델인 GPT를 개선한 ‘GPT-4’를 공개한 점과 챗GPT의 API 공개 및 관련 서비스 등장, 구글의 AI 챗봇 바드(Bard) 테스트 버전 배포 등을 예시로 언급하며, 앞으로 AI의 도움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사례가 흔해질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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