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테크크런치 등 복수 외신은 알리바바 그룹 홀딩(Alibaba Group Holding, 이하 알리바바)이 물류 계열사 ‘차이니아오 네트워크(Cainiao Network, 이하 차이니아오)’가 브라질에 진출한다고 보도했다.
차이니아오는 브라질과 3년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상파울루에 남미 본사를 설립한다. 차이니아오는 알리익스프레스의 해외 진출에 이어 알리바바 계열사의 중국 상품 해외 배송 서비스 제공 범위를 전 세계로 넓혀왔다. 이제는 일부 국가에서 국내 배송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하고자 한다.
알리바바의 로드맵에는 차이니아오가 브라질 7개주에 물류 분배 센터 9곳을 추가로 확보하고자 한다. 더불어 브라질 시내 배송과 해외 배송, 국내 특급 배송, 식품 배송 서비스 등을 위한 공공 시설 역할을 할 핵심 도시 10곳에 스마트 라커 1,000여 개를 설립할 계획이다.
차이니아오는 공식 성명을 통해 현재 브라질 현지 특급 배송 네트워크가 총 1,000개 도시에서 물류 운송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상파울루를 비롯한 일부 도시는 차이니아오가 배송하는 지역 물류 운송 서비스를 하루 만에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차이니아오가 브라질 시장에 주목한 이유는 브라질의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세와 관련이 있다. ‘2021년도 e비트 웹쇼퍼스(2021 eEbit Webshoppers)’ 보고서에 따르면, 브라질의 전자 상거래 업계는 2021년 상반기에만 31% 성장했다. 같은 시기 코로나19 확산세와 소비자 선호도 변화 영향으로 온라인 소비자 수는 40%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우구스토 소토 페스타나(Augusto Souto Pestana) 브라질 무역 투자진흥공사 사장은 “차이니아오와의 협력 덕분에 브라질 브랜드의 중국 소비자 시장의 뛰어난 기회를 자본화할 기회가 커졌다”라고 말했다.
차이니아오 총괄 관리자 제임스 리우(James Liu)는 “차이니아오는 물류 서비스와 효율성을 꾸준히 강화하면서 중국과 브라질의 전자상거래 서비스 수요 증가 추세를 충족했다. 앞으로 최첨단 스마트 물류 운송 기술과 우수한 지역 특급 배송 서비스 제공 범위를 넓히면서 브라질 유통 기업과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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