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가 앱 내 광고를 추가하면서 푸시 알림 전송 기능을 시범 도입하였다. 그러나 미국 테크 전문 매체 테크크런치가 주목한 바와 같이 우버 사용자 사이에서 광고 알림 전송 기능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우버는 ‘여행 광고(journey ads)’라는 이름으로 앱 내 광고를 도입했다. 우버의 여행 광고는 여러 브랜드가 사용자에게 다양한 여행 서비스를 보여주도록 한다. 사용자의 여행 이력이나 목적지 위치 등을 기반으로 사용자 개인 맞춤 광고를 전송할 수도 있다. 우버는 푸시 알림으로 여행과 관련된 여러 브랜드의 광고를 사용자 기기로 전송한다.
우버의 광고 알림 전송 기능 도입 후 해외 누리꾼 사이에서 운동 장비 기업 펠로톤(Peloton) 광고를 포함하여 우버가 앱에서 전송한 각종 광고 푸시 알림 스크린샷을 공유한 트윗이 급격히 증가했다. 우버 앱 광고 화면 이미지를 공유한 누리꾼 다수는 앱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광고 알림을 전송하는 것에 불만을 표출했다.
일부 누리꾼은 우버가 광고 전송을 빌미로 사용자 데이터를 마구 수집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우버는 광고 부서 신설 소식을 발표할 때나 인앱 광고 도입을 안내할 때, 사용자 데이터 수집이나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을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
테크크런치가 우버 측에 광고 알림 기능의 프라이버시 문제를 문의하자 우버 관계자는 “광고는 제한된 범위에서 시범적으로 제공한다. 스마트폰 알림 설정에서 우버 앱이 전송하는 광고 알림을 관리할 수 있다”라고 답변했다.
다만, 광고 알림 전송 시범 운영 기간과 규모, 사용자 데이터 추적 여부, 우버 앱 광고 알림을 비활성화한 사용자 수 등 추가 질문 사항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한편, 우버는 11월 1일(현지 시각), 2022년도 3분기 실적 발표 현장에서 3분기 매출 12억 1,000달러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우버의 3분기 주가는 0.61센트 손실을 기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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