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9월에는 대체불가토큰(NFT) 시장의 활동량과 판매량이 둔화됐지만 여전히 제도권에서 긍정적 채택 신호와 사용사례의 지속적 증가세를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라켄 호주 전무이사 조나단 밀러는 "NFT 업계에 낙관적이다. 비트코인이 10년 전 그랬던 것처럼 파괴적인 혁신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NFT 산업은 아직 초기 단계이며 현 시점 대중화를 막는 가장 큰 장벽은 악몽 같은 사용자 경험이다. NFT를 거래하려면 지갑을 설치하고 마켓플레이스에 연동해야 한다. 이 과정을 더 원활하게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앞서 월스트리트 투자은행 번스타인(Bernstein)도 최신 보고서에서 "유명 NFT 프로젝트 BAYC 컬렉션 가격은 여전히 10만달러를 웃돌며 NFT마켓 오픈씨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36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NFT 시장은 아직 죽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NFT 혁명은 게임에서 비롯된다. 암호화폐 게임은 메이저 게임과 경쟁하기 어렵지만 NFT를 통해 새로운 장르를 구축하는 것은 가능하다. NFT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블록체인 및 NFT 게임 개발사 애니모카브랜드의 공동창업자 얏 시우(Yat Siu)는 최근 코인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NFT 게임은 '수박 겉 핥기'에 불과하다. 디지털 소유권, 상호 운용성, 경제 효용성 등을 탑재한 아이디어 기반 NFT 게임 신규 모델의 등장은 시간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NFT 게임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NFT 게임 잠재력은 모바일 게임 산업에 견줄 수 있다. 모바일 게임도 엉성하게 틈새시장을 노리며 시작됐지만, 지금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게임 유형 중 하나로 꼽힌다. 지금 우리가 접하는 블록체인 게임은 투박하고 엉성하지만, 보다 발전한 모델이 등장할 것"이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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