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Ethereum, ETH)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 폴리곤(Polygon, MATIC)이 케냐에서 웹 3.0 부트캠프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번 부트캠프와 해커톤은 폴리곤이 아프리카에서 최초로 마련한 웹 3.0 부트캠프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번 부트캠프는 개발자 인재 양성을 위해 블록체인 지식을 전달하며, 블록체인 개발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도록 금전적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금전적 혜택과 함께 현업 블록체인 개발자의 멘토링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부트캠프는 6주간 집중 교육 이후 2주간 해커톤을 개최한다. 해커톤 참가자는 폴리곤 블록체인에서 탈중앙화 프로젝트를 개발한다. 부트캠프에는 개발자 단체인 GDG 나이로비(GDG Nairobi) 등 아프리카 현지 유수 단체 관계자와 케냐, 이집트, 르완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나이지리아 전역의 개발자 2,000여 명이 참석한다.
프로그램은 초급자 과정과 마스터 과정으로 나누어서 진행된다. 초급자 과정은 웹 3.0 개념 소개에 초점을 맞춘다. 웹 3.0 세계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거나 웹 3.0을 접한 경험이 없는 개발자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급자 과정 해커톤 1위를 한 개발자에게는 상금 5,000달러를 수여한다. 2위와 3위는 각각 3,000달러, 2,000달러를 받는다. 4위부터 10위까지 이름을 올린 개발자는 각각 500달러를 받는다.
웹 3.0 분야 경험이 있는 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마스터 과정은 웹 3.0 심화 학습 과정을 학습한다. 마스터 과정 해커톤에서 1위를 차지하면, 상금 1만 달러를 받는다. 2위와 3위의 상금은 각각 7,000달러, 5,000달러이다. 4위부터 10위를 차지한 개발자는 각각 750달러를 받는다.
부트캠프 종료 후 수료자 전원에게 수료증을 발급한다.
쇼디포 아오마이드(Shodipo Ayomide) 폴리곤 개발자 지원 부사장은 “아프리카에는 해외 송금을 포함한 재정적 문제가 많다. 올바른 블록체인 교육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 이 외에도 블록체인 분야는 일자리가 풍부한 분야이다. 따라서 이번 웹 3.0 부트캠프가 케냐를 포함한 아프리카 다수 국가의 개발자에게 세계와 연결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교육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우고추쿠 아로누(Ugochukwu Aronu) 젠드 파이낸스 CEO는 “젠드 파이낸스는 암호화폐 결제 API와 디지털 자산 지갑 인프라를 포함한 개발자용 웹 3.0 인프라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폴리곤 웹 3.0 부트캠프를 계기로 아프리카 개발자가 폴리곤 블록체인을 활용해, 전 세계 사용자에게 다가갈 기회를 얻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폴리곤 웹 3.0 부트캠프에는 메타와 스트라이프(Stripe), 레딧(Reddit), 글로벌 암호화폐 은행 젠드 파이낸스(Xend Finance) 등 복수 기업이 후원한다.
[저작권자ⓒ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