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가 메타버스와 웹 3.0 세계에 관심이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해외 온라인 매체 NFT 이브닝은 디즈니 CEO 밥 차펙(Bob Chapek)이 디즈니의 D23 엑스포(D23 Expo) 연설을 통해 메타버스와 웹 3.0 발전 계획을 직접 밝힌 사실을 보도했다.
차펙은 미래 계획을 위해 경쟁사에 맞서기 위한 표준 마련에 나설 것이라고 언급하며, 메타버스, 웹 3.0 세계 활용을 이야기했다.
차펙은 “디즈니는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제기할 수 있는 의문점은 차세대 스토리텔링이 디즈니 라이프스타일의 고유한 고객에 대해 알고 있는 바를 활용하고,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방법”이라며, 메타버스를 차세대 스토리텔링이라고 지칭했다.
차펙은 디즈니가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의 데이터를 메타버스 정책에 활용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디즈니가 메타버스 전략에 활용하고자 하는 주요 데이터는 테마 파크 방문자 정보와 디즈니 소유 스트리밍 서비스 소비자의 콘텐츠 소비 습관이다.
사실, 디즈니의 메타버스 사업 투자는 이전부터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디즈니는 올해 초, 마이크 화이트(Mike White)를 메타버스 사업부 총괄로 영입했다. 당시 화이트 총괄은 현실 세계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한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개발 관련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월 공개된 디즈니 2022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참가사 6곳 중에는 블록체인 네트워크 기업 폴리곤(Polygon, MATIC)이 포함되었다. 프로그램은 AR과 NFT, 인공지능(AI) 분야 기술 개발을 목표로 마련되었다.
그에 앞서 지난해에는 NFT 마켓플레이스 베베(VeVe)와 손을 잡고, ‘골든 모먼트(Golden Moments)’ 컬렉션을 발행했다. 컬렉션은 스파이더맨과 미키마우스, 마블, 픽사 캐릭터 모음으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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