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타 AI가 자체 개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인 파이토치(PyTorch)를 리눅스 재단에 넘기고, 파이토치 재단을 새로 설립한다고 발표하였다.
CDO 트렌드 보도에 따르면, 파이토치 재단은 비영리단체 리눅스 단체 소속으로 운영된다. 또, AMD, AWS, 구글 클라우드,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엔비디아의 대표단으로 구성된 이사회를 설립하면서 규모 확장에 나선다.
파이토치는 토치(Torch)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하는 오픈소스 머신러닝 프레임워크이다. 딥러닝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나 인공지능 전문가는 통상 텐서플로(TensorFlow)와 파이토치 중 하나를 이용할 정도로 인기 있는 프레임워크이다.
파이토치는 주로 인공지능 연구원들이 이용하며 가장 최신의 인공지능 모델과 인공지능 출판물이 대다수 파이토치를 기반으로 한다. 그 이유는 파이토치가 파이썬과 텐서를 지원하여 다른 프레임워크를 이용해서는 불가능한 여러 방법으로 데이터를 생성하고 조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타 AI에 의하면 뉴립스(NeurIPS), ICML 등 주요 머신러닝 컨퍼런스 연구원들의 80% 이상이 파이토치를 활용한다고 한다. 또한 2016년 파이토치가 출시된 이후 2,400명이 넘는 컨트리뷰터(contributor)가 파이토치로 총 15만 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개발하였다.
파이토치 재단의 설립은 파이토치에 관한 여러 의사결정이 다양한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단체에 의하여 투명하고 개방적인 방법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파이토치 재단은 파이토치 프로젝트의 성공 비결인 활발한 파이토치 커뮤니티의 지속적인 성장을 우선순위에 둔다.
파이토치에서 파이토치 재단으로의 변화는 기존 파이토치 코드나 기술 구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추후 프로젝트의 기능, 출시, 기술적 방향 등은 메인테이너, 커미터, 컨트리뷰터가 주도하여 이끌 것이다.
한편, 메타 AI는 “메타는 그동안 파이토치 프로젝트의 성공을 이끈 커뮤니티 기반 성장을 장려하고 육성하기 위하여 꾸준히 노력해왔다. 프레임워크에 엔지니어 수백 명이 헌신하면서 제품 개발을 지원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파이토치가 다음 단계로 넘어갈 시점이다. 파이토치 재단은 아래 네 개 원칙 하에 운영될 것이다: 개방성, 중립성, 평등, 기술적 정체성, 재단의 주요 목표 중 하나는 파이토치의 사업적인 부분과 기술적 거버넌스를 분리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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