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ETH) 머지(PoS 전환) 이후 몇몇 노드 운영자들은 이더리움 머지 일정을 변경, 지연, 심지어 취소시킬 수 있는 막대한 권한을 갖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이자 전 블록스트림 CSO 샘슨 모우(Samson Mow)가 트위터를 통해 "이더리움 머지 관련 중앙화 리스크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으며, 모르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더리움 머지에 관심을 갖는 모든 사람들이 TTD 임계값이 도달하면 자동으로 머지가 적용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노드 운영자들은 코드 한 줄을 추가해 TTD 값을 덮어씌울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아케인 리서치 분석가들은 "9월 8일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발표하고, 9월 13일 미국 8월 CPI 데이터가 나오면서 암호화폐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 전망했다.
ECB는 이번주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분석가들은 "이러한 거시 이벤트는 이더리움 머지(PoS 전환) 이벤트와 결합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메사리(Messari)는 트위터를 통해 "8월 30일 기준 이더리움의 스테이킹 비율은 11%로 BNB체인, 솔라나, 카르다노, 아발란체, 폴카닷 등 다른 네트워크에 비해 낮다. BNB체인의 스테이킹 비율은 85%이며 솔라나, 카르다노도 70%를 웃돈다.
다만 머지와 상하이 업그레이드 이후엔 다른 PoS 네트워크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올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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