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테크 전문 매체 톰스하드웨어가 우분투(Ubuntu)를 제조사 스타파이브(StarFive)의 비전파이브(VisionFive) 기반 RISC-V 싱글 보드 컴퓨터에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비전파이브와 스타파이브의 협력 덕분이다.
비전파이브 보드는 라즈베리 파이와 비슷하며 듀얼코어 64비트 U74 1GHz 프로세서에 RAM 8GB, GPU는 없지만 4K 비디오 디코더와 딥러닝을 위한 코프로세서도 장착하였다. 포트 또한 종류별로 구비하여 GPIO까지 있으며, 기존에는 페도라 리눅스 배포 버전만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GPU가 없어, 데스크톱 보드로 사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동안 소프트웨어 렌더링에 의존할 수밖에 없으며 일부 외신 리뷰는 하드웨어 버그를 보고하기도 하기도 하였다. 반면, 비전파이브의 코프로세서는 컴퓨터 비전 개발자 사이에서 환영받고 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개발사 캐노니컬(Canonical) 부사장 신디 골드버그(Cindy Goldberg)는 “캐노니컬과 스타파이브는 파트너십을 통하여 새로운 비전파이브 보드를 위한 기업용 우분투 이미지를 개발하고 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와 오픈 소스 하드웨어의 결합은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컴퓨터 비전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비전파이브 보드와 우분투를 이용하여 개발자들이 어떠한 혁신을 이룰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지난 5월, 중국에서 스타파이어 보드를 겨냥한 우분투 카이린(Kylin) 버전이 배포되기도 하였다. 중국은 RISC-V를 비롯한 오픈 소스 기술에 투자하여 X86과 같은 서양 기술을 줄이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해당 리눅스 커넬은 5.17 버전부터 메인스트림 RISC-V와 호환되었다.
스타파이브의 창업자 토마스 쑤(Thomas Xu)는 “비전파이브는 RISC-V 개발 보드에 대한 높은 수요와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디자인되었다. 비전파이브에서 우분투가 성공적으로 실행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캐노니컬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RISC-V를 이용한 고성능 애플리케이션을 위해서는 우분투 운영 시스템이 핵심이다. 스타파이브는 앞으로도 캐노니컬과 함께 오픈 소스 생태계의 발전을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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