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옌훙 바이두 회장 겸 CEO가 자회사인 지두 오토(Jidu Auto)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해외 온라인 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리 회장이 최근, 지두 오토의 지능형 전기차 ‘로보-01(ROBO-01)’의 자율주행 기술 실행 소식을 발표하며, 테슬라보다 훨씬 더 앞설 수 있다고 호언장담했다.
리 회장은 컨퍼런스 현장에서 자율주행 기술이라는 표현에 주목하며, “자율주행 기술을 두고 보았을 때, 지두 오토가 테슬라보다는 한 세대 더 앞선 상태”라고 말했다. 그리고 바이두는 지두 오토가 테슬라보다 한 세대 더 앞서 스마트 차량의 표준이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리 회장은 스마트 차량에 대해, “전기화는 시장 경쟁에서 처음부터 중반까지 시장 경쟁 우위를 점할 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끝까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 한다면, 지능적 기술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리 회장의 자율주행 기술 관련 발언은 8일, 상하이어서 열린 협력사 컨퍼런스 현장에서 언급되었다.
지두 오토의 로보-01은 다수 컨셉 차량과 마찬가지로 U자 형태의 접이식 핸들과 3D 통합 화면, 3D 인간-기계 공동 주행 지도, 오프라인 지능형 음성 비서 등 멋진 미래 지향적 기능을 적용했다.
하지만 많은 기업이 스마트 차량을 정식 출시할 때, 컨셉 디자인 단계에 적용한 요소와 기능을 실제로 모두 선보이지는 않는다. 지두 오토도 이에 주목하여, 컨셉 차량과 90% 비슷한 차량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두 오토는 협력사 컨퍼런스 현장에서 2028년까지 로보카 80만 대를 공급할 계획이며, 올해 가을에는 한정판으로 출시할 첫 번째 차량 모델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어서 올해 말에는 광저우에서 두 번째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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