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크루즈 캠퍼스 재학생 만시 사이니(Mansi Saini)가 2022년 세계 최고 해커 50인에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되었다.
캘리포니아대학교 교내 매체에 따르면, 사이니는 고등학교 재학 당시 여학생을 위한 코딩 교육 기관 걸스 후 코드(Girls Who Code)의 해커톤 개최 소식을 접한 뒤 해커톤에 참가하기 시작했다.
당시 사이니는 걸스 후 코드의 웹 개발 캠프를 통해 단 2주간 HTML과 CSS 기초를 학습한 것 이외에 코딩을 깊이 학습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단 해커톤이 무엇인지 직접 경험하면서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사람을 만날 기대를 하며, 해커톤에 참가 신청했다.
그리고 2년 뒤 사이니는 총 14개의 해커톤에 참가하면서 다양한 멘토십 프로그램과 리더십 역할을 수행한 캘리포니아대학교 산타크루즈 캠퍼스 컴퓨터공학과 재학생이 되었다. 그리고 메이저 리그 해킹(Major League Hacking, MLH) 선정 2022년 세계 최고 해커 50인에 포함되었다.
사이니는 다양한 리더십 및 멘토십을 통하여 새로운 해커를 지원한 공이 인정되어 선발되었다.
MLH의 닉 퀸란(Nick Quinlan)은 “최고의 해커로 선정되었다는 것은 오늘날 최고의 기술 전문가 중 최고의 기술 전문가로서 성과를 인정 받는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사이니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을 때 첫 해커톤에 참여하였다. 코딩 경험이 거의 없었지만, 해커톤 팀원들과 함께 중고등학생의 진로 탐색 및 대학 입시 준비 웹사이트를 개발했다.
첫 번째 해커톤 참가 후 비영리 단체 테크투게더(TechTogether)에 근무하였다. 테크투게더는 미국 전역에서 해커톤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주최하며 여성과 성소수자 등이 참여하는 포용적인 해킹 커뮤니티를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둔다.
현재 테크 투게더의 멘토로 활동하며, 초보 해커를 돕는다. 사이니는 “테크투게더는 굉장히 포용적인 커뮤니티이다. 이 곳을 통하여 다양한 산업 전문가 및 학생들과 끈끈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으며 활동을 하며 친구가 된 이들도 많다”라고 말했다.
사이니는 해커톤에 참가하고 싶지만, 용기를 내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그냥 도전하라. 해커톤은 학습 수준과 상관없는 모든 이들을 위한 행사이다”라는 조언을 건넸다.
한편, 사이니는 앞으로도 몇 년간 다양한 해커톤에 참여자, 심사관, 코치, 멘토 등으로 참여하여 인간-컴퓨터 상호작용 분야를 더욱 깊이 탐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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